[건설리포트]IS동서, 사상 첫 2조대 매출 '주택+환경사업' 시너지안양·고양 단지 '효자'…올해 TMC 덕 성장폭 더 커질 듯
성상우 기자공개 2023-02-20 13:39:10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사상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넘겼다. 주력 사업인 주택 공사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된 덕분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아이에스동서의 건축 사업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매년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환경 사업 매출이 더해져 성장폭이 커졌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매출 2조2768억원, 영업이익 344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41.6%,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7% 늘었다.
정작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5.1%로 전년 19.3% 대비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를 휩쓴 원자재값 파동 탓이다. 지난해 대부분 건설사들이 급등한 원가율을 감당하지 못했고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아이에스동서 역시 자유롭지 못했다.
다만 이 기간 주요 건설사들이 기록한 여업이익률 평균과 비교하면 준수한 수준이자 웬만한 대형 건설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지난해 한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업황 침체에도 준수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주택사업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사업은 크게 건설·콘크리트·해운·환경·기타부문으로 나뉘는데 이 중 건설 부문 비중이 70%를 넘는다. 건축 부문의 대형 사업장 매출이 차질없이 반영되며 건설 매출 전체를 견인했다.
특히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자체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체공사 매출은 8870억원으로 건설 전체 매출의 68% 비중을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안양 지식산업센터(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와 고양 덕은 주상복합(DMC 에일린의 뜰) 사업장에서 각각 3411억원, 1406억원 매출이 인식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두 곳 공사 매출이 인도율 기준으로 인식돼 지난해에 한꺼번에 반영됐다.
그밖에 대구 수성범어W와 대구역 오페라W, 경주 용강(뉴센트로 에일린의 뜰) 현장에서 각각 1000억~2000억원대 매출이 인식됐다. 특히 수성범어W 단지는 총 도급액 6800억원으로 아이에스동서의 사업장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말까지 3000억원 가까운 매출이 추가 인식될 전망이다.
환경사업 실적도 역대급 매출에 기여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 수치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친환경 자회사인 인선이엔티와 환경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4000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 2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셈이다. 최근 자회사 편입을 마친 TMC 매출이 올해부터 전 분기 반영될 경우 환경부문 매출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환경부문 비중은 30%에 가깝게 된다.
환경부문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경우 올해 매출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원자재값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원가율이 안정되면 수익성도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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