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포스코인터 합병 후 첫 주총, 위용 갖춘 새 이사회 주목기타비상무 없이 사내이사 3인 체제로...사외이사는 회계·에너지 전문가 선임
이호준 기자공개 2023-02-27 11:32:15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0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월2일 통합 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정탁 대표이사-이계인 트레이딩 부문장-이전혁 에너지 부문장'으로 이어지는 새 사내이사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이사진이 트레이딩과 에너지 사업을 모두 커버할 수 있어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을 꿈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계획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또 한종수, 전영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7인 체제를 다시 완성했다.
◇정탁 부회장 등 사내이사 3인 신규 선임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 20일 오전 9시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합병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부의되는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기준 개정의 건 등이다.

정 부회장은 2010년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며 포스코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약 10년 동안 포스코에서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을 맡다가 지난해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포스코 초대 각자대표에 선임되기도 했다.
올해부턴 합병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초대 대표도 맡는다. 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굵직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더하고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 선임의 건에서 관심을 끄는 또 다른 부분은 이계인 부사장과 이전혁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진입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직책은 트레이딩 부문장, 에너지 부문장이다. 상사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균형 있게 확보하려는 방침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대표이사와 함께 경영기획본부장만 사내이사를 맡아 왔다. 경영기획본부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던 직책이다. 이전처럼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지 않지만 두 부사장 가운데 한 사람이 재무수장의 역할을 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기타비상무이사직은 사라진다. 원래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가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퇴진하며 물러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부터 기타비상무이사 없이 사내이사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 7인 체제 구성 완료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권흥수 사외이사, 김수영 사외이사를 대신해, 한종수 이화여자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와 전영환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이사진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다.

한 교수는 1960년생으로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회계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회계학 교수, 한국회계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
정 교수는 1961생으로 도쿄대학교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한국전기연구원 그룹장, 전기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지금은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이자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두 사람이 각각 재무와 에너지 쪽에서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추천 사유로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사회는 정탁 부회장 등 사내이사 3명과 한종수 교수 등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해 이사진 7명의 구성을 모두 채웠다. 기존 홍종호 사외이사와 이행희 사외이사의 임기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시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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