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13년만 역대급 매출' 화성산업, 미분양 무덤서 선전대구 단지 다섯곳 수익 인식, 원가율 안정화 통한 이익 개선 기대
성상우 기자공개 2023-03-03 07:42:0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8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성산업이 13년 만에 최대 매출을 거뒀다. 대구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된 덕분이다. 급속히 악화된 대외여건 탓에 주춤했던 원가율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원자재 값 안정화가 지속해 이어지면 향후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전망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64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9억원과 76억원을 거뒀다.
6000억원 넘는 연매출을 기록한 건 2009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7000억~8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연매출이 2010년부터 3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이후 2021년까지 줄곧 5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화성산업이 모처럼 큰 폭의 매출 외형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해 대외적인 사업 환경을 고려하면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한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착공·미분양이 늘어난 탓에 상당수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화성산업의 매출 급성장은 본거지인 대구지역 사업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해 12월 준공 및 입주를 시작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단지를 비롯해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동대구역센텀 화성파크드림 △서대구역세텀 화성파크드림 등의 단지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선주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졌다. 1200억원대의 사업비 규모로 첫 분양한 2020년 3월에 전 세대 1순위 청약으로 완판시킨 바 있다. 공사 현장에서는 착공 2년차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으로 기성이 인식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600억~700억규모 매출이 이 단지에서 발생했다. 지난 12월 20일 입주를 시작하면서 사업은 마무리됐다.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인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현장의 기여분도 컸다. 두 사업지에서 3분기에만 700억원대 매출이 발생했다. 4분기 매출 인식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신암4동뉴타운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2640억원 규모다. 내년 6월 이후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평리7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다. 총 공사비 2970억원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내년 3월에 준공을 앞둔 동대구역센텀 화성파크드림은 화성산업이 따낸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신암2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지난 2016년 따낸 사업으로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다. 초반 공정을 지나오면서 본격 매출 상승세가 시작됐다. 지난해 초부터 3분기말까지 약 600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평리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시작한 서대구역센텀 화성파크드림 단지에서도 지난해 3분기말까지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인식됐다. 총 공사비 2940억원 규모 대단지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수익성은 전년도보다 소폭 약화됐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를 강타한 원자재값 상승 여파를 크게 맞은 탓이다. 2분기에 일시적인 영업적자를 냈지만 3분기부터 곧바로 회복에 성공한 모양새다. 분기별 수익성을 보면 지난해 4분기엔 영업이익률이 5%대까지 올라왔다. 원자재값 안정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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