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겸직체제 끝 '글로벌사업본부' 수장 임명 텃밭 '미국·인도네시아' 공략, 해외 승부 '이치형 상무' 선임 조직 격상
이윤정 기자공개 2023-03-08 08:15:1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이 그 동안 겸직체제로 이어져오던 글로벌사업본부에 본부장을 임명하면서 달라진 해외사업 위상과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올 2월 중순 인사발령을 통해 베이커리본부장이던 이치형 상무를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앉혔다. 2023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승진하며 이 상무과 함께 임원 대열에 합류한 변희성 상무가 외식사업본부에서 베이커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석이된 외식사업본부는 당분간 사업부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 동안 글로벌사업은 베이커리본부 내에 사업부 형태로 운영돼 왔다. CJ푸드빌의 해외사업을 뚜레쥬르가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베이커리본부가 담당하게 됐다. 하지만 해외에서 뚜레쥬르의 인기가 높아지고 해외사업 비중과 역할이 커지면서 조직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CJ푸드빌은 이에 따라 지난해 사업부였던 글로벌사업을 본부로 격상했다. 외식사업본부, 베이커리사업본부, 글로벌사업본부 3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하지만 글로벌사업본부에 대해서는 별도 책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베이커리본부장이었던 이 상무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외사업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중요해지면서 구심점이 될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본부장급 이동을 통해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이 상무를 배치시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푸드빌의 영업이익 중 절반 가량이 해외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K푸드에 대한 글로벌 훈풍 영향으로 해외사업 매출이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CJ푸드빌의 주력 국가는 미국과 인도네시아다. 일본과 중국에도 점포를 냈지만 손실이 지속되자 과감하게 철수를 결정했다.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1호점을 내며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시작한 CJ푸드빌은 14년만인 2018년 미국법인이 해외법인 중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미국 매장 1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30년까지 매국 매장 1000곳을 목표로 세웠다.
이 기세를 몰아 CJ푸드빌은 올해 미국에 제빵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부지 선정에 착수한 상태다. 해외사업에서 확실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K푸드가 저가가 아닌 고품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미국 등 해외에서 뚜레쥬르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CJ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사업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직 재정비도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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