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공동GP 해임 논란' 한앤브라더스 핵심 인력도 이탈 허명지 대표·허영호 이사만 남아, LP 신뢰 회복 난항 전망
김지효 기자공개 2023-03-15 08:09:5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디프랜드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 해임 문제가 불거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브라더스'가 인력 엑소더스를 겪고 있다. 펀드출자자(LP)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즉각적인 인력 보강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브라더스의 핵심 인력인 오종서 감사와 손현덕 사내이사가 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바디프랜드 횡령·배임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고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 절차가 시작되자 부담을 느낀 행보라는 해석이다. 앞서 한앤브라더스에서 바디프랜드 투자를 이끈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은 지난해 5월 이미 한앤브라더스를 떠났다.
등기부등본상에 올라온 한앤브라더스 인력 4명 가운데 2명이 퇴사하면서 한앤브라더스에는 허명지 대표와 허영호 기타비상무이사만 남게 됐다. 1990년생인 허명지 대표와 1957년생인 허영호 이사는 부자지간이며, 등기부등본에는 올라와있지 않지만 한앤브라더스가 바디프랜드에 파견해 실질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양 씨는 허 대표와 모자 사이다. 한앤브라더스에는 사실상 허 대표 가족과 최대주주인 한 씨만 남게 된 셈이다.
한앤브라더스 최대주주인 한 씨는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스톤브릿지는 한 씨가 별도의 임명절차나 협의 없이 바디프랜드 회장으로 취임해 경영과 영업활동에 간섭한 점을 문제삼았다.
스톤브릿지는 한 씨가 바디프랜드 회장을 자처하며 고액의 연봉을 수령했으며, 한 씨와 양 씨, 허 대표가 법인카드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앤브라더스 관계사와 허위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해 수천만원을 지급한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열린 출자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한앤브라더스는 공동GP에서 해임됐다. 스톤브릿지는 공동GP 해임과는 별개로 관련자들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의혹과 주장에 대해 한앤브라더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 [여전사경영분석]IBK캐피탈, 지분법 손실에 순익 '뒷걸음'…올해 GP 역량 강화
- 우리은행, 폴란드에 주목하는 이유
- [Policy Radar]금감원, MBK발 사모펀드 전방위 점검...LBO 방식 손볼까
김지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사외이사 BSM 점검]롯데그룹, 기업인 사외이사 선호…타기업 출신 다수 영입
- [사외이사 BSM 점검]LG그룹, 금융·법률에 집중…국제경영 역량 '아쉬워'
- '극과 극' 이사회
- [사외이사 BSM 점검]포스코그룹, '기술 중심' 소수정예 사외이사
- [thebell interview]"남심(心)은 없다"…창업주 눈치 안보는 풀무원 이사회
- [2025 theBoard Forum]"전환기 맞은 이사회, 독립·전문·다양성 강화 시급"
- [사외이사 BSM 점검]현대차그룹, 골고루 채운 사외이사 전문성
- [사외이사 BSM 점검]SK그룹, 금융·재무 전문가로 사외이사 절반 채운 이유는
- [사외이사 BSM 점검]삼성그룹이 선호하는 사외이사는 '법률·규제'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