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칼립스캐피탈, '독도토너' 서린컴퍼니 인수 추진 지분 100% 2300억에 취득, 설립 1년도 안된 PE의 빅딜 '눈길'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22 18:09:4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5:0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립스캐피탈이 라운드랩(ROUND LAB)을 운영하는 서린컴퍼니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설립한지 1년도 안 된 신생PE가 2000억원대 바이아웃 딜을 진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립스캐피탈이 서린컴퍼니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 대상은 서린컴퍼니의 지분 100%로, 거래액은 23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서린컴퍼니 지분은 공동대표인 정서린, 이영학 대표가 나눠 갖고 있다. 창업주는 정서린 대표로 6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 셈이다.
2017년 말 설립된 서린컴퍼니는 스킨케어 브랜드인 라운드랩을 운영 중이다. 남성 화장품 '독도'로 시장 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독도 제품 라인은 올리브영에서도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억원이 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2020년 36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53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3억원에서 221억원으로 35% 이상 늘었다. 2021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3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서린컴퍼니를 인수하는 칼립스캐피탈에 주목하고 있다. 칼립스캐피탈은 지난해 5월에 설립된 신생PE다. 40대 초반의 이혁 대표가 설립했으며, 이문섭 씨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신생PE가 2000억원대 바이아웃 딜을 진행하면서 서린컴퍼니와의 연결고리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BNK캐피탈, 라오스 MFI법인 운영자금 수혈 나서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현대해상, 베트남 법인 가파른 성장에 지분 확대 '시동'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의 '자사주 사랑'…평가액 '9억' 4대 금융 최대
- 대구은행, 제7 시중은행으로…내부통제 개선 노력 인정
- [Company Watch]엔켐, 주가 고공행진에 첫 '전환청구'
- [Red & Blue]'2조 잔고' 알멕, 코스닥 상장 1년새 주가 '바닥권'
- [Company Watch]'XR 기업' 맥스트, M&A 효과 '외형 증가'
- [Company Watch]'진공성형' 선전, 세림B&G 7% 이익률 수성
- [라인야후 탈네이버 논란]장기전 접어든 지분 매각 '경우의 수'
-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주 증가 위지트, 역대 최대 실적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국민연금 '역대 최대' PEF 출자사업에 15곳 안팎 도전장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티에스아이, 이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선두 부상'
- [사모펀드 태동 20년]질적성장' 이룬 PEF시장, 투자 전략 다변화
- '유동성 악화' M캐피탈, LP-GP간 깊어진 갈등
- [사모펀드 태동 20년]조정기 맞은 PEF 시장, 불황 속 펀드레이징 직격탄
- 성경식품 IM 배포, SI·FI 20여곳 수령
- [사모펀드 태동 20년]20년 역사의 길, 자본시장 한축 우뚝
- [로이어 프로파일]'A to Z' 지속가능한 M&A 플레이어 김남훈 위어드바이즈 변호사
- '롤랩 M&A' 팀프레시, 1000억 투자유치 재추진
- 'GP교체 갈등' M캐피탈, 매각 프로세스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