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STO 유망주]파라메타, 조각투자 직접 진출…STO 솔루션 확산 전략⑥콘텐츠·클래식 카 조각투자 플랫폼 공동사업 시작…금융사 연합체도 합류
노윤주 기자공개 2023-03-27 12:57:33
[편집자주]
증권형토큰발행(STO)의 제도화로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저마다 증권사, 조각투자 플랫폼 등과 협업해 STO 시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STO 시장의 기반을 마련할 역할을 부여받은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전략과 특색을 알아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라메타(옛 아이콘루프)가 토큰증권(ST)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올해 사명을 변경하면서 웹3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T 역시 웹3 B2B 사업의 일환이다.파라메타는 다수의 기업과 협업을 체결하면서 조각 투자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금융사가 조성한 STO 연합체에도 합류했다. 직접 STO 성공사례를 만들어 향후 '파라메타S'라는 자사 STO 솔루션의 입지를 공고히하겠다는 목표다.
◇유튜브 콘텐츠 조각 투자 플랫폼 개발…파라메타S 세일즈 나선다
최근 파라메타는 유하와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유하는 국내 최대 유튜브 크리에이터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 유튜버의 구독자수, 광고영상 균 조회수, 예상 광고 단가 등 정보를 제공한다. 광고주가 예산, 상품 등에 알맞는 유튜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게 핵심 서비스다.
파라메타는 유하와 함께 유튜브, 드라마, 웹툰, 예능, 공연·전시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조각투자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제작 콘텐츠의 소유권을 여러명이 쪼개 소유할 수 있게 하고 해당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지분에 따라 나눠 갖는 형태다.
양사는 담당 영역을 나눴다. 유하는 유튜브 광고를 중개했던 노하우를 조각 투자 플랫폼에 녹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기업용 유튜브 채널 운영 대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만큼 콘텐츠 제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파라메타는 기업용 STO 솔루션 '파라메타S'를 활용해 플랫폼 기반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은 파라메타가 전개할 STO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파라메타는 올해 사명을 바꾸면서 기업 대상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T 시장 역시 파라메타의 공략 대상 중 하나다.
파라메타의 전략은 다수의 협업을 통해 ST 관련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솔루션 '파라메타S'를 판매하는 것이다. 파라메타S는 ST 발행에 필요한 블록체인 및 일체 기술을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동 개발 ST 플랫폼 출격 예정…연내 모두 선보이는 게 목표
파라메타는 ST 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달 중순에는 자동차 정비·튜닝 기업 스피젠, 웹3 엑셀러레이터 파이프라인 등과 함께 '모빌리티 조각투자 및 멤버십 NFT 플랫폼' 구축에도 협의했다. 3사는 공동으로 '스피젠 웹3'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클래식카 조각투자와 멤버십 NFT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인 피에스엑스(PSX)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O 플랫폼 공동개발이 협약 주 골자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지난해부터 주요 사업 중 하나로 STO를 설정하고 국내 최촐 STO 청약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인 피에스엑스(PSX)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거래 비상장은 ST 관련 규제가 마련되기 전부터 꾸준히 해당 시장을 두들겨왔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STO 청약을 실시하는 등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곳이다.
파라메타와 서울거래 비상장은 파라메타 블록체인을 활용해 발행한 ST를 서울거래 비상장 플랫폼에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라메타는 자사 블록체인 활용처를 넓히고, 서울거래 비상장은 ST 장외 유통채널을 구축하는 윈윈 전략이다.
양사는 NH투자증권이 구축한 'STO 비전그룹'에도 함께 참여 중이다. 해당 그룹에는 투게더아트, 트레져러 등 조각 투자 사업자와 한국기업평가 등 자산평가사도 포함돼 있다.
파라메타 관계자는 "현재 공격적으로 파트너사를 늘리고 있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연내에는 준비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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