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그래비티·모건스탠리, 임대주택 자산 매입 '속도' 성북·금천구 오피스텔 매입에 약 700억 투입, 홈즈컴퍼니·DDPS 협업

전기룡 기자공개 2024-11-21 07:34:2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모건스탠리가 자산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화된 자산은 리모델링을 거쳐, 준공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자산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사이자 투자사로 참여할 오퍼레이터들을 선정하는 작업도 마쳤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최근 전주 서울 성북구 '수산리빙텔'과 금천구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오피스텔'의 원소유주들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2개 자산을 합쳐 약 700억원이다. 비히클로는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모건스탠리가 함께 설정할 기업형 임대주택 펀드가 활용된다.

수산리빙텔은 대지면적 637㎡에 연면적 2635㎡, 지하 2층~지상 6층, 1개동, 오피스텔 60실 규모로 조성돼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2002년 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점이다. 준공된지 20여년이 흐른 만큼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수산리빙텔을 기업형 임대주택 용도에 맞춰 리모델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산리빙텔과 달리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오피스텔은 지난해 준공됐다. 비교적 신축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와 함께 가전·가구 등을 배치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 정도만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지면적 1971㎡에 연면적 8499㎡, 지하 1층~지상 14층, 2개동, 오피스텔 195실로 규모면에서는 수산리빙텔을 웃돈다.

자산을 운영할 오퍼레이터들도 윤곽이 드러났다. 수산리빙텔은 홈즈컴퍼니가,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오피스텔은 SK디앤디의 자회사인 DDPS가 각각 전담한다. 홈즈컴퍼니와 DDPS는 향후 그랜비티자산운용과 모건스탠리가 설정하는 개별 기업형 임대주택 펀드에 투자사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1호 사업장이 본격적으로 본궤도에 올라온 게 자산 매입에 속도를 낼 수 있던 원동력으로 거론된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모건스탠리는 지난 5월 신영그룹 계열인 에스엘플랫폼(SLP)를 우군으로 맞아 그래비티강동레지던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그래비티강동레지던스펀드)를 설정했다.

이후에는 공매로 나온 '한미스카이캐슬'을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133억원으로 그래비티강동레지건스펀드가 비히클로 활용됐다. 매입 시점과 맞물려 기존 연면적 3257㎡에 지하 1층~지상 15층, 오피스텔 2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04실로 구성된 한미스카이캐슬을 네 가지 타입으로 리모델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 건 이달 초다. 그래비티강동레지던스펀드의 투자사인 SLP가 오퍼레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SLP가 신규 론칭한 코리빙하우스 브랜드 '지웰홈스 라이프'를 적용해 단지명을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으로 확정했다.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임차인 모집에 나선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그래비티자산운용이 최근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자산들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투자 재원이 모건스탠리의 코어펀드인 만큼 향후 보다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1호 사업장인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도 순항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