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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산업 투자유치 본격화, 다음달 중순 우협 선정 삼일PwC, 프로세스 레터 발송…밸류·투자구조 제안 관건

임효정 기자공개 2023-04-05 08:16:5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4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원산업의 투자유치 작업이 본격화됐다. 투자사 후보군에 프로세스 레터를 발송한 상태로 다음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원산업의 투자유치를 주관하고 있는 삼일PwC는 이날 투자사 후보군에 향후 일정 등이 담긴 프로세스 레터를 발송했다.

재원산업과 삼일PwC는 다음달 16일까지 투자사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확정적 인수제안으로 이뤄진다. 투자사는 기업 밸류 뿐만 아니라 투자구조 등을 담아 계약서를 마크업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주관사는 투자사 한 곳 이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재원산업의 기업가치는 2조원대에 달한다. 이번 제안에서 재원산업의 기업가치를 얼마로 책정하느냐가 우협 선정에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산업은 1987년 창립해 디스플레이와 빈도체 공정용 세정제를 만들어 온 기업이다. 2차전지 소재 쪽에서 초격차 기술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재원산업은 2차 전지 섹터를 성장성을 지켜보면서 2차전지 제조시 사용되는 용매 재생과 도전성 물질 개발에도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삼성SDI,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굵직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재원산업은 심장섭 창업주(25.54%)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약 73%에 달한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2386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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