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퍼블릭체인'으로 승부수…매출 증대 노린다 이더리움·폴리곤 지원하는 '루니버스 노바' 출시…개인 개발자까지 고객으로 확대
노윤주 기자공개 2023-04-13 11:23:5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0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이 '퍼블릭체인' 서비스를 출시하며 개인 개발자까지 공략한다. 퍼블릭체인이란 별도의 허가 없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뜻한다. 누구나 해당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람다256은 그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들어주는 루니버스를 주력 사업으로 밀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허가받은 소수 인원만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기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하지만 고객 모집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람다256은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를 마치면서 충분한 운영자본을 확보했다. 그러나 매출 성장이 더뎌 이제는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다. 불특정 다수의 기업과 개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저가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매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원 블록체인 다양화…'저비용' 전략으로 개인 고객 확보 목표
최근 람다256은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의 퍼블릭 체인 확장 버전인 '루니버스 노바(NOVA)'를 정식 출시했다. 루니버스는 람다256이 개발한 블록체인 동명의 메인넷을 활용한 B2B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업을 위한 메인넷 및 사이드체인을 개발 환경을 제공해 왔다. 업비트NFT, 모먼티카, 밀크 등이 루니버스를 사용 중이다.
루니버스 노바는 이더리움, 폴리곤 등 루니버스가 아닌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을 활용한 개발을 돕는다. 기업은 자사 서비스 유형에 맞춰 원하는 블록체인을 선택하게 된다. 게임에 특화된 서비스일 경우 폴리곤을 이용한 서비스를 람다256에 의뢰할 수 있는 셈이다.

블록체인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개발환경, 인력채용 등 많은 공수가 들어간다. 람다256의 서비스의 특징은 기업이 지출해야 하는 타 비용을 구독료 하나로 줄이게 하는 데 있다. 루니버스 노바는 서비스 개발 이후의 노드 운영, 상황 모니터링까지 제공한다.
현재는 이더리움과 폴리곤만 지원하고 있고 연내 아비트럼, 옵티미즘, 앱토스, 아발란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 메인넷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루니버스 노바는 기업 외에도 블록체인 개발을 희망하는 개인 개발자까지 고객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우선 올해 6월까지는 무료로 루니버스 노바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경쟁사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업체인 알케미의 대표 상품 가격은 월 49달러(약 6만4000원)이다.

◇신규서비스 연달아 출시…유의미한 성과 낼까
두나무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람다256의 2022년 매출은 72억2973만원이다. 매출에 비해 비용지출이 많은 탓에 4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건 매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전기에는 27억5009만원의 매출을 만드는 데 그쳤었다.
람다256의 자금은 넉넉하다. 2022년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1012억원으로 이 중 부채가 612억원, 자본이 399억원이다. 지난해 2월 88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완료하면서 보유 자본금이 증가했다.
앞으로 남은 숙제는 매출 증대다. 람다256은 올해 신규 서비스를 연달아 공개했다. △토큰증권 시장을 공략할 '루니버스 STO'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를 위한 '루니버스NFT' △퍼블릭 메인넷 지원 '루니버스 노바'까지 3가지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한 웹3 컨설팅 사업 더밸런스와 기존 주력 상품 루니버스까지 엮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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