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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시대상기업집단]KT&G, '스타필드수원' 공정률 68% 부동산사업 속도지분 50% 보유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 부동산투자 '디앤씨덕은' 주식 취득도

이우찬 기자공개 2023-05-04 08:34:06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부동산부문 확대로 계열사 수와 자산 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과 펼치는 복합쇼핑몰사업 공정률 상승으로 자산이 늘고 부동산 투자 계열사를 신규 편입했다.

부동산 사업부문이 KT&G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작년 부동산부문 매출은 5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주력 담배사업에서 나오는 여유 자금과 보유 부지 등을 활용해 개발·운영 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개발사업의 경우 수원 화서역 공동주택·오피스텔 분양사업 등 8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T&G타워 등 16개 주요 임대 자산을 운영하고 투자 사업은 3962억원 규모로 26개의 국·내외 펀드·리츠에 투자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KT&G는 자산총액(공정자산) 13조 7610억원으로 상호출자제한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호출자제한집단은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에 적용되는 주식소유 현황,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공시의무와 함께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등 규제를 받는다.

작년 부동산 사업 영향으로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총계는 전년(13조 570억원)보다 7040억원 늘었고 계열사 수는 12곳에서 13곳이 됐다. KT&G는 자산 기준 전체 기업 집단 중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34위를 차지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신규 계열사로 부동산 사업부문에서 '디앤씨덕은'이 편입됐다. KT&G 관계자는 "비주거형 부동산 투자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디앤씨덕은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앤씨덕은은 부동산 개발·분양·임대사업을 하고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5월 설립된 법인이다. 주식 총수는 1만주였으나 지난달 보통주, A종 종류주식, B종 종류주식 등을 발행했다. 정관에 따르면 A종 종류주식은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이익배당 우선권도 갖는다. 1주당 1개의 의견권을 보유한다. B종 종류주식은 신주인수권은 보유하지만 의결권이 없다.

스타필드수원 사업은 자산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파악됐다. KT&G 관계자는 "자산 증가는 스타필드수원 공정률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4월 기준 해당 사업의 현장 공정률은 약 68%다.

KT&G는 연결 재무제표에 스타필드수원을 공동기업으로 분류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다. 스타필드수원은 수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와 대유평공원을 끼고 바로 옆에 있다. 연면적 10만여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다. 하남·고양·코엑스몰·안성을 잇는 5번째 스타필드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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