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케이제이앤, 소외 콘텐츠 겨냥 '첫 의기투합' 300억 규모 펀드레이징 돌입, 베스트 심사역 출신 박재찬 대표 '대펀'
양용비 기자공개 2023-05-08 07:55:5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가 콘텐츠 투자를 위해 처음으로 의기투합한다. 웹툰이나 게임 등 콘텐츠 투자로 뚜렷한 성과를 내온 하우스끼리 뭉쳐 관련 분야 초기 투자를 위한 펀드레이징에 나섰다.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는 300억원 규모의 ‘케이제이앤오픈워터K-문화상생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자금 모집에 나섰다. 최근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K-문화상생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태펀드에서 150억원을 출자한다.
K-문화상생 펀드는 소외 장르, 투자 소외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투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만화 콘텐츠뿐 아니라 저예산영화, 저예산게임, 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영역에 투자할 수 있다.

운용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히는 만큼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검증된 운용역이 포진된 하우스를 위탁운용사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문화콘텐츠 투자 영역에서 손꼽히는 실력자인 박재찬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창업자 출신의 벤처캐피탈리스트다. 2009년 개발자였던 사촌동생과 함께 게임 개발사 '엘타임게임즈'를 창업했다. 이후 대성창업투자,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을 거치며 주로 게임 분야에 투자해왔다.
대표적인 트랙레코드가 레전드야구존(스크린야구), 로드컴플릿(게임개발), 크래프톤(게임개발) 등이다. 이같은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재직 시절인 2017년 한국벤처투자가 선정한 최우수심사역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최상우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최 대표도 웹툰 등에 일찌감치 투자하면서 콘텐츠 분야에서 역량을 드러냈다. 웹툰 제작사 케나즈가 대표적인 콘텐츠 포트폴리오다.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그는 2019년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설립과 동시에 케나즈에 투자했다. 케나즈는 웹툰 작가 180여명을 고용해 연간 80~90개의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불사무적’ 등 무협을 비롯해 판타지, 로맨스,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수백 편을 만들었다. 드라마 ‘W’ ‘나인’ 등을 웹툰으로 제작해 해외에서도 흥행했다.
최 대표는 “박 대표와는 오래 전부터 함께 투자 활동을 펼치면서 인연을 이어왔다”며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가 게임 분야에서 특출난 성과를 내는 하우스이고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도 웹툰 등에 투자를 해온 만큼 관련 분야에서 초기 투자를 하자는 의견이 일치해 공동운용(Co-GP) 형식으로 펀드 결성을 제안했”고 설명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현재 4개 Co-GP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와 펀드로 피를 섞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2개 펀드를 운용 중이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도 이번 신규 펀드가 2번째 Co-GP 펀드가 된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는 이번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문화계정의 진정한 승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문화상생 뿐만 아니라 케이씨투자파트너스와 함께 도전한 K-콘텐츠IP 분야에서도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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