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 2023 2차 정시출자]넥스트지·로간, '중저예산한국영화'부문도 웃을까서류 통과, '경쟁률 2대 1' 2라운드 진출…1차 정시서도 GP 선정

양용비 기자공개 2023-05-10 08:18:46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9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로간벤처스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각각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들 운용사는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벤처투자가 8일 발표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1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에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쏠레어파트너스 등 4곳의 벤처캐피탈이 통과했다. 총 8곳이 지원했는데 서류 심사에서 절반인 4곳만 살아남았다. 출사표를 던졌던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오아시스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고배를 마셨다.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는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100% 투자하는 자펀드를 결성한다. 중예산 한국영화에 약정총액의 30% 이상, 중저예산 한국영화에 15% 이상, 저예산 한국영화에 1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제작비 기준으로 중예산 영화는 30억원 초과 74억원 이하, 중예산 영화는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다. 저예산 영화는 10억원 이하다.

모태펀드는 해당 분야에서 2곳의 위탁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출자한다. 1차 심사를 거쳐 4개 운용사가 2차 심사에 돌입한 만큼 경쟁률은 3.5대1에서 2대1로 좁혀졌다.


2라운드에 진출한 4곳 중 눈에 띄는 운용사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로간벤처스다. 2개 운용사는 올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로간벤처스의 경우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문화계정 K-밸류분야와 청년창업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설립 2년차인 로간벤처스는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한 이후 출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올해 펀드레이징에서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K-문화일반 분야 뿐 아니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진행한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도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두 개 펀드 모두 인연이 있는 하우스와 맞손을 잡았다. 모태펀드 K-문화일반은 프롤로그벤처스, 농식품 모태펀드 세컨더리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공동운용(Co-GP) 운용한다.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3개 이상의 콘텐츠 관련 펀드 운용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차 심사에 오른 쏠레어파트너스와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문화콘텐츠 투자 영역에서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곳들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4개 펀드가 모두 문화콘텐츠 관련 조합이다. 2021년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사령탑인 최평호 대표는 문화콘텐츠 전문가로 CJ엔터테인먼트(현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영화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300억원 규모의 ‘쏠레어메인 영화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쏠레어메인 영화투자조합도 모태펀드의 출자를 발판으로 만들어졌다.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영화 계정의 한국영화메인투자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도 오랫동안 한국영화에 투자해 왔다. 한국영화 최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뿐만 아니라 '한산:용의출현', '올빼미', '헌트' 등 국내 흥행 영화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