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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 등극, '뉴레이크얼라이언스' 어떤 곳? 신용규·이승희 대표 체제, AUM 1조 돌파…헬스케어 섹터 차별화 역량 보유

임효정 기자공개 2023-05-26 08:35:5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5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사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헬스케어 섹터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한 하우스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다음달 2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상대로 약 58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가 지분율 19.8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곳이 바로 뉴레이크얼라이언스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2012년 4월 블랙스톤 한국법인의 운용자산과 운용인력이 전부 이관되면서 설립됐다. 이듬해부터 독자적인 운용을 시작했고 올해 누적 AUM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설립 이후 차별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해당 섹터에서 총 19건,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2020년엔 인바이츠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 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SKT, 서울대병원과 함께 구축한 5개의 헬스케어 전문기업군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인바이츠지노믹스, 헬스커넥트, 프로카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총 3명의 파트너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운용사를 이끌고 있는 신용규 사장은 전직 관료 출신 인사다. 그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서 유럽연합과 WTO에서 양자, 다자간 통상 협상을 진행한 경력을 갖고 있다. 관료를 그만둔 후에는 과감하게 와튼스쿨 MBA 선택했다. 이후 AT커니 부사장을 거쳐 블랙스톤 한국대표를 역임한 후 현재 인바이츠생태계의 이사회의장을 맡고 있다.

CIO인 이승희 대표는 시카고 MBA 취득 후 유진자산운용, GE캐피탈, CVC아시아 퍼시픽 한국대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투자기관에서 근무했다. 외국인 파트너인 벤자민 젠킨스(Benjamin Jenkins)씨는 미국 하버드 MBA를 마친 후 블랙스톤 그룹의 아시아 헤드를 역임한 인사다. 현재 90조원을 운용하는 디지털브릿지(옛 콜로니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운용책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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