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ETF 위클리]갈곳없는 자금…금리형 상품 여전한 인기KODEX KOFR금리액티브, 개인 투심 '주목'

황원지 기자공개 2023-06-05 10:01:4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금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금리형 ETF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금리형 ETF는 단기투자 상품으로 고금리 수혜를 누리면서도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파킹용 자금의 투자처로 주로 활용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DEX KOFR 금리액티브(합성)’의 지난주 평균 순자산총액은 3조7060억원으로 전주(3조6098억원) 대비 961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상위권 ETF 중 돋보이는 성장세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지난 1달간 가격 추이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는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추종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KOFR은 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을 의미하는 듀레이션이 1일인 상품을 다뤄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되는 무위험지표금리지수다. 하루짜리 국채 및 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국채를 담보로 해 무위험에 가까워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으로 꼽힌다.

작년 4월 상장 이후 단기 자금 투자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돼 유동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목적인 기관투자자 참여율이 높았고, 투자자금을 단기간 예치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도 쏟아져 들어왔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는 지난주 평균 순자산총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주로 개인투자자 위주 자금 유입세가 강했다. 지난주 기관은 해당 ETF를 856억원 매도, 839억원 매수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44억원 매도, 748억원 매수해 순매수를 지속했다.

최근 고금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심은 아직 금리형 ETF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커 당장 투자할 자산이 마땅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동종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ARIRANG KOFR금리’의 경우에도 순자산총액이 각각 127억원, 8억원 증가했다.

미국 RP 금리인 ‘SOFR’에 투자하는 금리형 ETF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SOFR은 미국 국채 담보 1일 RP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지표 금리다. SOFR을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총액이 가장 높은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지난주 평균 순자산총액은 2395억원으로 전주(2330억원) 대비 64억원 증가했다. 비슷한 상품인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모두 순자산가치가 증가했다.

금리 하락이 예상되면서 채권형 ETF에도 막바지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2조8141억원으로 전주 대비 약 350억원 증가했다.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의 순자산총액도 총 787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