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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SBS 관계사 디엠씨미디어, IPO 추진증권사 물밑 접촉, 조만간 RFP 뿌릴듯…작년 SBS에서 SBS미디어넷으로 최대주주 변경

오찬미 기자공개 2023-06-15 07:06:5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S미디어넷 자회사인 디엠씨미디어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을 꾸준히 실현하고 있는데다 매출 대비 이익률이 상당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엠씨미디어가 최근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증권사들을 만났다. 공모 시장의 분위기가 반등하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자 조만간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뿌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엠씨미디어는 2002년 6월 27일 설립된 종합 광고 기업이다. 데이테, 테크 기반의 토탈 디지털 광고마케팅 사업, 커머스 플랫폼 사업, 마케팅 컨설팅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7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순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순이익 97억원 대비 소폭 성장했다.

디엠씨미디어는 이준희 대표의 개인 회사였지만 2017년 9월 SBS가 지분을 취득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대표는 여전히 디엠씨미디어의 지분 37.36%를 보유하고 있다.

SBS미디어그룹사에 편입된 후 디엠씨미디어는 커머스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이커머스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인 '셀퍼'를 런칭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확장을 해왔다.

SBS는 지난해 5월 보유하고 있던 디엠씨미디어 지분 54%를 SBS미디어넷에 매각했다. SBS미디어넷은 SBS와 직접적인 지분 관계가 없지만 특수관계에 있다. SBS의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36.92%)가 SBS미디어넷의 지분 91.65%를 보유해 역시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윤석민 회장이 티와이홀딩스를 통해 SBS, SBS미디어넷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지분 매각 당시 SBS는 디엠씨미디어 매각 대금 540억원으로 드라마제작사 인수와 VFX 강화 등을 위한 자금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DMC미디어가 상장 검토를 위해 증권사별로 컨텍을 하고 있다"며 "매출이 1000억원이 안되는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0억원 이상 나와서 눈길을 끄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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