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사업 확장 승부수' 수지스링크, 투자유치 나섰다 유상증자 방식 진행, 대체육시장 진출 포석

임효정 기자공개 2023-06-20 08:18:1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6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축산가공품 제조 유통기업 수지스링크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조달로 대체육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지스링크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해외 수출규정에 맞는 장비와 설비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지스링크 최대주주는 이세희 대표로, 52.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 관계인이 28%를, 나머지 20%가량은 재무적투자자가 지분을 갖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수지스링크는 육류가공 제품 제조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은 닭가슴살이다. 닭안심, 양념육, 냉동도시락 등 제품군을 다양화한 데다 HMR(가정 대용식)시장까지 커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스트코, 쿠팡, 푸드나무 등이 주요 고객사다.

2017년 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설립 6년 만에 23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1년까지 매년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17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200억원을 돌파했다.

수지스링크가 2021년 기록한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6억원, 13억원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엔데믹과 원자재값 상승, 신사업 투자 증가로 인한 영향이 컸다. 올해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EBITDA는 전년대비 각각 106%,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지스링크는 지난해 말 아워홈과 대체육 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고수분 대체육 생산기술을 활용한 상품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닭가슴살 등 육류 가공에 주력해온 수지스링크는 현재 대체육 저탄소 식품으로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체육 저탄소 식품을 제조할 공장도 설립 중이다. 아워홈과 MOU를 맺은 것 역시 신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