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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산업 '트로피'775억 이상 자펀드 결성 예정, 1차 심사부터 단일후보

양용비 기자공개 2023-06-16 07:46:0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5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 미래환경산업 분야에 이변은 없었다. 1차 심사를 통해 일찌감치 단일후보에 올랐던 조합이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한국벤처투자가 14일 발표한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미래환경산업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조합이 선정됐다. 해당 조합은 모태펀드로부터 500억원의 출자금을 받아 775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미래환경산업 분야는 제안서 제출 당시만해도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을 비롯해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교보증권, 노보섹인베스트먼트·바로벤처스 등 3개 조합이 출사표를 던졌다. ‘합종연횡’이 키워드였다.

이후 1차 심사를 통해 일찌감치 2개 조합이 고배를 마시면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조합으로 후보가 압축됐다. 1차 심사를 거치면서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면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것으로 점처졌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은 공동운용(Co-GP) 형태로 펀드를 굴린다.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미래환경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운용사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벤처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현재 6개 이상의 신기술 조합을 운용 중이다.

펀드 운용 파트너인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은 신생 자산운용사다. 2021년 설립됐다.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그린에너지나 인프라부문에 투자하기 위해 탄생했다.

태양광과 풍력·바이오매스를 동력원으로 삼는 재생에너지, 그린수소로 구동되는 전기와 연료전지, 자율주행차량으로 구성된 운송, 물류인터넷이 상호작용하고 있는 4차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응철 대표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다. 산업은행,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국내 최초 해외 투자개발 사례로 꼽히는 '불가리아 태양광 프로젝트'와 '현대여수에너지 CHP 사업' 등을 이끌었다.

특히 대우증권에서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 2016년엔 한국전력이 2조원을 투입한 '전력신산업펀드(ENIF)' 운용사 지위를 따내 인프라금융 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이후 코람코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 부문 대표를 맡아 해외 인프라 사업 역저장량을 키웠다.

양사가 신규 펀드로 겨냥하는 투자 영역은 말 그대로 미래환경산업이다. 5대 핵심 녹색분야나 초기 녹색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5대 핵심 녹색분야는 △청정대기산업 △생물소재산업 △수열에너지 △폐배터리 △자원순환 등이 해당한다.

초기 녹색분야는 5대 핵심 녹색분야에 해당하지 않는 미래환경산업이다. 환경창업대전이나 에코스타트업, 녹색분야 유망기업, 우수환경기업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기관에서 지정하거나 선발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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