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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억 투입' 프리미어파트너스, 몰로코 지분 2% 매입 유니콘 애드테크 스타트업, 스마일게이트인베 보유 구주 대상

이영호 기자공개 2023-06-26 08:08:0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3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프리미어)가 유니콘 기업인 몰로코 지분 2%를 확보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이던 구주를 사들이는 구조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는 320억원을 들여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 지분 2%를 매입했다. 매각자는 선행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시리즈A, 2017년 시리즈B, 2021년 시리즈C에 투자를 이어올 정도로 초기부터 몰로코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2013년 출범한 몰로코의 현재 기업가치는 2조원에 이른다는 평이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예측 모델과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집행 성과와 효율성을 측정,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몰로코는 국내 애드테크 스타트업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2021년 시리즈C 투자유치로 기업가치 1조원을 넘겨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유수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내년 중 나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시장에서는 몰로코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면 기업가치가 4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프리미어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몰로코의 나스닥 상장 직후 엑시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프리미어가 강점을 보이는 투자 접근법이기도 하다. 앞서 프리미어는 2차전지 분야 기업인 SKIET와 윤성에프앤씨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다. 두 기업이 비상장사일 당시 프리 IPO 투자에 참여했고 이후 상장이 완료되면서 큰 차익을 올렸다.

프리미어는 지분 매입을 위해 7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인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3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동원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프리미어가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로 최근 프리미어 투자 건에서 주요 자금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1조원 규모 투자유치가 임박한 에코프로그룹 펀딩에도 프리미어는 이 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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