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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스마일게이트인베…혁신펀드 GP '낭보' 올해 첫 출자사업 승부수, 일반/중형부문 'VC 유일' 선정…2021년 뉴딜펀드 이은 성과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27 07:40:3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첫 출자사업 도전인 혁신펀드에서 성과를 거뒀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선정하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를 비롯해 여타 다른 기관 출자사업에 일절 도전하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노린 것은 산업은행 및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선정하는 혁신펀드였다. 결과적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승부수는 통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6일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혁신산업 '일반/중형' 계정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혁신성장펀드는 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영하는 재정모펀드와 한국산업은행의 출자를 통해 재원을 마련, 결성되는 펀드다. 혁신산업 일반 분야 중형, 소형을 각각 나눠 총 8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지난 4월 공고 이후 서류심사, PT 등을 거쳐 결과가 발표됐다. 선정된 위탁운용사(GP)는 연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운용사(PEF) 비엔더블유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혁신산업 중형 일반 분야에 GP로 선정됐다. 벤처캐피탈 중에선 유일하게 이 분야 GP가 됐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지난해 '혁신성장뉴딜펀드'로 이름이 바뀌어 출자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혁신성장펀드'로 출자사업 명칭이 바뀌었다. 사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과거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 GP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이같은 트랙레코드에 더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확보한 복수의 투자의향서(LOI), 투자확약서(LOC)가 최종 GP 선정 낭보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사이즈가 큰 만큼 하반기 남은 출자사업에도 계속해서 도전해 펀드 매칭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2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에 나서야 한다. 산업은행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약 790억원 가량을 출자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매칭해야 하는 금액은 1410억원 가량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하반기 남은 출자사업에서도 GP 자격을 얻어 펀드 매칭이 가능하도록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며 "산업은행 출자금을 바탕으로 연내 22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 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혁신산업 중형 일반 분야는 정부가 정한 '혁신산업 공동기준 품목'에 따라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환경지속가능 △건강진단 △정보통신 △전기전자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등 관련 284개 항목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된다.

펀드 결성의 총책을 맡은 대표펀드 매니저는 백인수 상무다. 백 상무는 투자1본부 소속으로 ICT, 농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에 투자활동을 펼쳐왔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심사역으로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기술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그간 뷰노, 엔비티, 휴이노, 파운트 등 포트폴리오를 투자, 발굴한 경험이 있다.

앞서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에 GP로 선정돼 결성한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의 대표펀드 매니저 역시 백 상무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책임투자(ESG, 스튜어드십코드 등) 운용사의 내규 구축과 운영 도입 방안 등에서도 높은 배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는 2021년을 임팩트 투자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프로세스 도입했다. 2019년에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며 VC 중에서도 책임투자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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