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 우량자회사 '메가터치' 구주매출 안한다 상장 후에도 지배력 유지 의지, 구주매출 14% 불과…추가 성장에 '베팅'
구혜린 기자공개 2023-06-29 08:23:1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스이가 반도체 검사용 핀(Pin) 제조사 '메가터치'의 기업공개(IPO)에서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메가터치는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 IPO 절차에 돌입했다. 구주매출이 공모주식수의 14% 수준으로 최소화돼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엿보인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이는 자회사 메가터치 상장시 구주매출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티에스이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메가터치 지분의 61.45%(947만1750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메가터치는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비율을 14:86로 잡았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2080만2200주, 공모예정주식수는 624만주다. 이 중 538만7200주는 신주모집, 나머지 85만2800주 수준만 구주매출을 진행한다.
티에스이를 제외한 일부 재무적투자자(FI)만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이는 지난 2021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중국 벤처펀드인 'KIP Bright II (Chengdu) Equity Investment Partnership'와 'KIP (ZhangJiaGang) Venture Capital LLP'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이들의 지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각각 15.29%, 10.19% 수준이다.
펀드가 보유한 일부 지분은 IPO 이후 티에스이가 되사들일 수 있다. 티에스이는 펀드에 지분(392만8250주)을 매각함과 동시에 매각 대상 주식의 60%(235만6950주) 비율로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 메가터치 상장 후 6개월 내 FI 보유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티에스이 또는 티에스이가 지정한 제3자에게 매도 청구할 수 있단 내용이다.
IPO 이후 티에스이의 메가터치에 대한 지분율은 현재 61%에서 46% 수준으로 하락한다. 다만 FI로부터 상당량의 지분을 되사들인다면 지배력을 50% 이상 보강할 수 있다. 티에스이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메가터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주매출이 최소화됐단 것은 최대주주와 FI, 전략적투자자(SI) 모두 메가터치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단 의미다. 메가터치의 현 주주구성은 티에스이와 FI를 제외하고서도 중국 반도체사가 SI로 참여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 조립 및 테스트, 장비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윈웨이 인터내셔날(WINNWAY INTERNATIONAL)'이다. 2018년 메가터치 주식 18만1500주를 매수하면서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공모 흥행에는 올 상반기 실적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가터치의 매출액은 2018년 228억원에서 2022년 49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에 그쳤으나, 동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81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전방 산업이 다운텀에 접어들면서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으며 순손실 1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메가터치가 코스닥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한다면 티에스이의 자회사 중 세 번째 상장사가 된다. 티에스이의 상장 자회사는 PCB 기판 제조사 타이거일렉(지분율 43.71%)과 OLED 디스플레이 구동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사 엘디티(지분율 29.72%)가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1조 대어' 리브스메드, 미국 1800개 병원 공급망 뚫었다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밸류시스템, 수익률 선방…'내러티브 숏' 집중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하반기 출범' 안다글로리, 전략 다양화 개시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대표 하우스' 타임폴리오 물만났다…'국장' 집중 모드
- KB운용 'RISE 미국은행TOP10' 첫 배당 언제쯤
- 타임폴리오, 공매도 재개에 100% 롱숏펀드 내놨다
-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인니 IDC 개발 프로젝트 '순항'
- 오라이언운용, 한파 뚫고 역대 최대 코벤펀드 클로징
- 타임폴리오, 삼성증권 독점 롱숏펀드 400억 '자금몰이'
- 코벤 준비하던 GVA운용, 순수 메자닌펀드 '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