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모니터]'반도체·2차전지' 수혜 메가터치, NH증권과 상장 첫발예심청구 완료, 연내 상장 목표…2022년 매출 490억·영업익 81억

김슬기 기자공개 2023-06-13 07:15:0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스이 자회사인 메가터치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메가터치는 반도체 검사용 핀(Pin)을 만드는 곳으로 최근 매출이나 이익성장세가 돋보이는 곳이다. 메가터치는 지난해 영업이익만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가터치는 1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만큼 기술특례 상장이 아닌 일반 상장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메가터치는 지난해말 10대 1 액면분할을 진행했고 사외이사와 감사 등을 선임하는 등 IPO를 위한 제반절차를 마쳤다.

◇ 코스닥 예심 청구…대표 주관사 NH증권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터치가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메가터치의 IPO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한다. NH투자증권은 전통의 IPO 강자로 다양한 업종을 상장시킨 노하우가 가지고 있다. 메가터치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 내놓을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30%인 624만주로 결정했다. 향후 상장 예정 주식수를 고려했을 때 전량 신주 발행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엔 NH투자증권은 의무 인수 분도 포함된다. 코스닥 상장을 주선하는 주관사는 공모물량의 3%를 의무적으로 인수하고, 3개월 이상 의무보유해야 한다.

메가터치는 예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청구서 체출부터 심사승인, 수요예측, 일반청약까지 대략 6~7개월이 걸린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메가터치의 경우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 곳으로 예심 통과이후 바로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코스닥 상장사인 티에스이의 자회사로 당초 타이스일렉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2011년 타이스전자를 흡수합병했고 2016년 사명을 메가터치로 변경했다. 현재 반도체 프로브카드, 인쇄회로기판(PCB) 테스트,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배터리 등에 쓰이는 각종 핀 제조 전문기업이다.

최근 5년간 메가터치의 실적을 보면 2018년 매출액 228억원에서 2022년 49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81억원으로 10배가 넘게 커졌다. 영업이익률도 3%대에서 16%까지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도 메가터치는 8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메가터치가 영위하고 있는 주사업인 반도체 검사용 핀은 한 번 쓰면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있다"며 "현재 반도체와 2차전지 등에 들어가는데 상반기엔 반도체 경기가 주춤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으로 보이면서 성장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국벤처펀드도 주요 주주…액면분할 및 사외이사 선임으로 밑작업 완료

현재 메가터치의 대주주는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티에스이다. 티에스이는 1994년 설립된 곳으로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2011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현재 시가총액은 4700억원대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2293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대를 기록했다.

티에스이가 보유한 지분율은 61.45%이다. 2021년 6월 티에스이는 메가터치 주식 39만2825주를 매각하면서 지분율이 86.93%에서 61.45%로 낮아졌다. 당시 지분을 인수한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중국 벤처펀드인 'KIP Bright II (Chengdu) Equity Investment Partnership'와 'KIP (ZhangJiaGang) Venture Capital LLP'다. 지분율은 각각 15.29%, 10.19%다.


여기에 대만의 반도체사도 주요 주주로 올라와있다. 2018년 사업확장을 위해 윈웨이 인터내셔날(WINNWAY INTERNATIONAL CO.,LTD)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11.7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당시 유증으로 22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이밖에도 Chris R. Mack이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메가터치는 IPO를 위한 기초 제반작업을 모두 마쳤다. 올해 2월 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갠 것이다.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주식 발행수가 10배로 늘기 때문에 IPO 이후 주식 유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말 사외이사와 감사 등을 선임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