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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부티엔디리츠,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편입 추진 2호 자리츠 설립 승인, 500억원대 인수 예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3-06-30 07:39:4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9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상장 후 처음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자리츠 2호를 설립해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인수한다. 매입가는 500억원대 중반 수준이다. 호텔·리테일 전문 상장리츠로서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9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의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이사회는 얼마 전 신한서부티엔디제2호리츠(자리츠 2호)의 설립 및 임시주주총회 안건을 승인했다. 자리츠 2호를 통해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편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4월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각을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이달 자산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에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변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최종 매매계약을 맺고 딜을 클로징하는 순서다. 8월경 자산 편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매입가는 5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매도자는 교보AIM자산운용(옛 파빌리온자산운용)이며 매각주관사는 에비슨영코리아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2019년 11월 준공한 신축 비즈니스 호텔이다. 을지로4가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3층~지상20층 규모로 객실 219개가 운영되고 있다. 대지면적 729㎡, 연면적 8872㎡에 용적률 1026%를 적용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021년 12월 상장했다. 인천 스퀘어원 복합쇼핑몰과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스퀘어원은 모(母)리츠가 직접 편입하고 그랜드머큐어는 1호 자(子)리츠를 세워 투자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자산은 5809억원 규모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편입하면 6300억원대 외형을 갖추게 된다. 같은 기간 NH올원리츠(6957억원), 이리츠코크렙(6930억원)의 운용자산 규모(AUM)가 6000억원대다.

서부티엔디를 대주주 및 스폰서로 두고 있는 리츠다. 올해 3월 말 기준 서부티엔디가 지분 50%를 갖고 있다.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은 1.8%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48.2%가 기관 및 일반투자자 몫이다.

이번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스폰서 서부티엔디의 자산이 아니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호텔·리테일 전문 상장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부 자산으로 편입 대상을 넓힌 셈이다. 기존 스퀘어원과 그랜드머큐어는 모두 서부티엔디가 개발 및 운영하다 현재는 책임임차를 맡고 있는 자산이다.

물론 스폰서가 개발 중인 자산의 파이프라인도 뒷받침되고 있다. 서부티엔디는 용산 드래곤시티 내 서부티에디리츠가 담은 그랜드머큐어를 제외하고 노보텔, 노보텔스위트, 이비스스타일스를 보유 중이다. 최근 호텔 호황과 용산 개발 호재에 힘입어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 나진상가 12·13동 부지, 인천 스퀘어원 플러스는 서부티엔디의 개발이 예정된 자산이다. 이 중 신정동 부지는 서울 시내 미개발 중인 상업용지 중 최대 규모다. 서울 서부권과 경인지역을 아우르는 물류·상업 거점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연 2회, 6월과 12월 말 결산기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장 후 지속적으로 사업계획을 웃도는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예상배당금은 주당 144원이다. 올해부터 4년 동안 공모가 기준 연평균 예상배당률은 6.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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