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F&F그룹, 적극적 주주친화정책 아쉬운 '감사 독립성'핵심지표 준수율 '60%→73%' 상향, 감사기구 5개 항목 중 2개 미준수
김선호 기자공개 2023-07-03 08:07:5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F&F그룹의 상장사 F&F홀딩스와 F&F는 모두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주주에 관한 항목을 모두 준수하는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감사기구는 5개 중 2개 항목을 전년과 동일하게 미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주친화정책으로 전년대비 주주에 관한 사항이 개선이 됐지만 감사기능은 이와 다른 결과가 도출된 셈이다.
F&F홀딩스와 F&F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022년 기준 73%로 2021년 60% 대비 13%포인트 상향됐다. 2021년에 미준수로 표기된 주주 핵심지표 중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사항이 준수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사회 분야와 감사기구 각각 2개 사항은 여전히 미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와 집중투표제를 채택하지 않았다. 그중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는 F&F홀딩스와 F&F가 다른 양상을 보인다.
F&F홀딩스는 전문경영인 박의헌 대표가 맡아 운영하고 있지만 창업주 김창수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수행하고 있어 외부적으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가 분리된 상태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경우에만 분리된 것으로 판단한다.
F&F는 지주사 F&F홀딩스와 달리 김 회장이 직접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모두 맡고 있는 형태다. 이를 두고 보면 김 회장은 F&F홀딩스의 이사회 의장, F&F의 대표·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면서 F&F그룹 경영 전반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감사기구에서는 핵심지표 5개 사항 중 3개를 준수하기는 했지만 이를 보다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를 채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핵심지표 준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관련해 F&F그룹은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 회계 또는 재무전문가 존재, 중요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 있지만 독립적인 내부감사 부서가 설치되지 않았고 분기별로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 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F&F그룹에 따르면 감사위원회의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경영개선팀(총 3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향후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한 사항은 구체적으로 보고서에 기입하지 않았다.
반면 분기별 1회 이상 외부감사인 회의 관련 주요 사항은 올해부터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연 2회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제부터는 외부감사인과 감사계획과 중요사항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내부 업무절차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F&F그룹 관계자는 "독립적인 감사기구를 설치하기 위해 현재 관련 사항을 검토중"이라며 "외부감사 회의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어 2025년 공시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준수로 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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