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체제' 동원, 사외이사에 의장 맡겨 '독립성 강화' 사외이사 5명으로 대폭 확대, 의사결정 공정성 제고
이윤정 기자공개 2023-07-04 08:15:0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역할 강화를 위해 동원산업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지난해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중간 지배회사 역할을 해 온 동원산업 합병을 단행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이사회 의장에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일반적인 관행 대신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앉혔다.
동원산업은 사외이사진을 대폭 강화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작년 11월 김주원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면서 이사회 의장직을 맡겼다. 이사회 의장 뿐 아니라 내부거래위원회 의장도 맡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한 김 사외이사는 재무 및 경제 관련 전문성과 기업 M&A에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김 사외이사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도 맡은 적이 있다.

동원산업이 대표이사 대신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맡긴 배경에는 지주회사로서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목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11월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로 신규 출범했다. 이전까지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지주회사로 동원산업을 비롯한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5개 자회를 지배하고, 동원산업은 중간 지배회사로 스타키스트·동원로엑스 등 종속회사 21개를 보유하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지배구조가 다소 복잡하는 평가가 이어져 오자 동원그룹은 지배구조 단순화와 관리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동원엔터프라이즈을 동원산업에 흡수 합병해 동원산업을 지주회사로 출범시켰다. 지주회사로 동원산업을 신규 출범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동원산업은 "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사외이사 의장이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대한 감독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진도 대폭 확대했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2022년 1명이던 사외이사 정족수를 올해 사외이사 5명으로 선임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을 역임한 민승규 세종대학교 석좌교수를,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지낸 윤종록 사외이사를, 부산지방검찰청과 대검찰정 정보통신과장을 거쳐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김종필 대표변호사를 법부법인 화우를 거쳐 법무법인 지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진형혜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했다. 현재 동원산업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원산업은 "선임된 사외이사가 경영진 견제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의사결정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개선된 것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임원제도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필요성이 제기 되면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합병 이후 감시위원회 등을 도입해 경영진 견제와 공정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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