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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기술투자, ESG 투자 보폭 확대 2차전지 부품사 티피에스 이어 친환경 저코로나 전선 개발 '리오엠엔씨'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3-05-11 08:28:3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9일 09: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기술투자가 '리오엠엔씨'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이번 투자 밸류는 180억원 선이다. 동원기술투자는 리오엠엔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 계열 신기술금융사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동원기술투자가 리오엠엔씨에 20억원을 투자했다. 1주당 17만6056원 수준으로 총 1억1360만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동원기술투자는 티피에스의 지분 11.1%를 확보했다. 전체 기업가치를 18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셈이다.

리오엠엔씨는 전선재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친환경 저코로나 전선개발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는 공기와 같은 중성유체 속의 높은 전위의 전극으로부터 발생 한다. 지속적인 전류에 의한 반응으로 보면 된다. 일상생활에서 코로나는 송전선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청각적 잡음과 전자적 잡음을 생성한다. 또 전력 손실을 발생하고, 대기 입자와 반응하여 오존과 질소 산화물을 생성한다.

동원기술투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근래 들어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투자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ESG는 VC에게도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LP로부터 펀딩을 받는 과정에서 ESG 관련 내용이 의무사항이 됐다. 처음엔 낯설었던 섹터였지만, 이제는 적응기를 거친 모습이다. 대부분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ESG 시대에 녹아들고 있다.

VC협회 차원에서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회원사에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동원기술투자는 이에 앞서 티피에스에 투자했다. 티피에스는 2차전지 부품 제조사다. 티피에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양·음극재 전극단자다. 특히 일본이 주도하고 있던 전극단자 소재부품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전극단자는 원소재에 도금과 표면처리 등 공정을 거쳐 제작되는 소재부품이다.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스마트폰, 이어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모두 사용된다. 티피에스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자체 개발 무선 이어폰용 코인셀 배터리는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 계열 신기술금융사다.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의 창업이념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다.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이다. 이념과 비전에 담긴 대로 ESG 경영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 연장선으로 각 계열사의 사업과 연관된 환경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과제를 선정,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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