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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휴온스그룹, 알짜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 IPO 추진'2년전 물적분할' 보톨리늄톡신·바이오 사업 주축, 중국서 6200억 밸류 투자 유치

오찬미 기자공개 2023-07-25 07:01:4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1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그룹 알짜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조단위 밸류에이션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휴온스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보톨리늄 톡신 사업을 하는 곳으로 코스피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년 전 중국 기업으로부터 6000억원 상당의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면서 중국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진행 중이다. 확실한 밸류 체인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인 만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최근 내부적으로 코스피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2021년 4월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 사업부와 보톨리늄 톡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해당 사업부는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성과 실적 성장을 각각 담당하는 곳이다. 코로나19 당시 주력 자회사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사업이 주춤할 때에도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휴톡스 등) 사업 부문이 약진하면서 휴온스글로벌은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

휴온스그룹은 물적 분할후 보톨리늄 톡신과 바이오 사업부를 성장시키기 위해 덩치를 키우는 데 주력해왔다. 국내시장에 그치지 않고 중국을 겨냥해 사업을 전개하며 새로운 밸류 체인을 형성했다. 2021년 6월 중국 에스테틱 기업 순위 1~2위를 다투는 아이메이커(Imeik Technology)로부터 155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도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아이메이커가 지분 약 25%를 1554억원에 취득하면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포스트 밸류에이션을 6200억원 상당으로 높일 수 있었다. 아직까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지분 74.6%는 휴온스글로벌이, 나머지는 아이메이커가 보유하고 있다.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더욱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152억원에 그쳤던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매출액은 지난해 316억원으로 두배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6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5억원에서 61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에도 추가 성장이 가시화되자 본격적인 IPO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아이메이커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고 지분 매입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며 "아이메이커는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약 26조원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중국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방향을 확정했기 때문에 보톨리늄 톡신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파트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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