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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에이스톤벤처스, 김진열 전무 영입…운용 역량 강화산은캐피탈·코메스인베 출신, 엔켐·범한퓨얼셀·KGB '대표 딜'

양용비 기자공개 2023-07-25 14:39:3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1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3년차를 맞이하는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 에이스톤벤처스가 심사역을 보강하며 운용 역량을 강화했다. 파트너급의 중량감 있는 운용역이 합류한 만큼 투자 활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톤벤처스는 최근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출신의 김진열 전무를 심사역으로 영입했다. 김 전무가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에이스톤벤처스의 파트너는 안신영 대표와 안병규 부사장, 권영혜 전무 등 4인 체제가 됐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전무는 산은캐피탈 벤처금융실 팀장을 맡다 2021년 10월 코메스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상무로 기용됐다. 에이스톤벤처스에는 안 부사장과 투자 활동을 펼치며 맺은 인연이 계기가 돼 합류하게 됐다.

김 전무는 산은캐피탈과 코메스인베스트먼트를 거치면서 폭넓은 분야에 투자해 왔다. 다양한 영역에 투자하면서도 특히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엔켐(이차전지 전해액 개발)과 범한퓨얼셀(수소연료전지 개발), 한국바이오젠(현 KGB·소재 개발 기업) 등이 그가 투자했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경험있는 파트너 심사역이 합류해 투자 활동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 전무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설립된 에이스톤벤처스는 362억원의 운용자산(AUM)으로 내실있는 투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프로젝트 펀드 2개와 블라인드 펀드 1개다.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1호 투자조합’과 ‘에이스톤 프로젝트4호 투자조합’, ‘2021 에이스톤 일자리 투자조합’이다.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총 4개를 운용해 2개는 청산을 완료했다. 청산을 완료한 펀드는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2호’와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3호'로 각각 유일로보틱스(산업용 로봇)와 지투파워(전력 설비 감시진단) 투자 재원으로 활용됐다.

2개 펀드는 각각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청산했다. 유일로보틱스에 55억원을 투자했던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2호는 4.4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지투파워에 50억원을 베팅한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3호는 투자 원금의 3배 이상을 회수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블라인드 펀드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2021년 말 237억원 규모로 결성한 ‘2021 에이스톤 일자리 투자조합’은 에이스톤벤처스의 첫 블라인드 펀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은행권일자리펀드 루키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최근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모집도 순항하고 있다. 올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청년창업 루키분야 위탁운용사로 낙점돼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에 결성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이로써 벤처캐피탈의 양대 출자기관인 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모두 인연을 맺게 됐다.

김 전무가 합류하면서 신규 펀드 결성과 운용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에이스톤벤처스는 김 전무를 영입하면서 안 대표와 안 부사장, 장민규 팀장 등 4명의 심사역 진용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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