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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청년창업 루키분야, LLC '에이스톤·로간벤처스' 낙점19곳 지원, 9.5대 1 경쟁률 뚫고 최종 선정…숏리스트 오른 창투사는 전원 탈락

이효범 기자공개 2023-04-20 08:11:2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청년창업 루키분야 위탁운용사(GP)로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VC) 에이스톤벤처스와 로간벤처스가 낙정됐다. 양사는 최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선정 사실을 통보 받았다. 루키답지 않은 조합 운용 트랙레코드가 GP 선정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19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톤벤처스와 로간벤처스는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청년창업 루키분야 GP로 각각 선정됐다. 시중 유동성이 줄어든 만큼 창업투자회사나 LLC로 등록한지 3년 미만의 VC 19곳이 서류심사에 몰렸다.

이 가운데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는 총 6곳이었다. 서류심사에서 13곳이 탈락했다. 현장실사 등의 1차 심의에서 5곳으로 추렸고 최종적으로 에이스톤벤처스, 로간벤처스 등을 GP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에이스톤벤처스가 루키분야의 유력한 GP 후보로 언급돼 왔다. 2021년 1월 설립됐지만 업계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배테랑 심사역들이 자리잡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HB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의 안신영 대표, SBI인베스트먼트와 수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안병규 부사장, SBI인베스트먼트 관리이사 출신 권영혜 상무가 의기투합했다.

에이스톤벤처스는 LLC형 VC로 출범해 초기부터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투자와 회수 성과를 쌓는 전략으로 이름을 알렸다. 유일로보틱스, 지투파워 등이 프로젝트펀드로 투자한 기업들이다. 설립 1년 여만에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고 2년만에 프로젝트펀드를 청산하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에이스톤벤처스는 향후 펀드 레이징에 주력할 전망이다. LOI를 제출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모집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이후 3개월 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하며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 결성 시한이 3개월 연장 가능하다.

로간벤처스는 2021년 1월 설립돼 같은해 10월 LLC로 등록했다. 박정환 대표가 이끌고 있는 루키로 문화콘텐츠 섹터에 특화된 VC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박 대표는 청년창업 분야 투자를 했던 트랙레코드도 갖고 있다.

그는 삼성영상사업단, 싸이더스, 야후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신사업 기획에 매진하기도 했다. 또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효성신성장산업펀드 △레오9호 효성청년창업펀드 등의 운용을 총괄했다. 이번 청년창업 루키분야 GP로 선정되면서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 분야에서도 역량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모태펀드는 정시 1차 청년창업 루키분야에서 2개 벤처투자조합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출자예산은 자조합별 100억원 씩이다. 이를 통해 총 334억원 규모의 자조합 2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각각 167억원 규모의 조합이다.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비율은 60%다.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조합 결성을 위해 약 67억원을 모집해야 하는 셈이다.

청년창업 분야는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경우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 중 1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창업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계정이다. 또 서울, 인천,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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