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진화하는 매트리스 리사이클링…ESG 박차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선제적 시스템 구축 노력…환경경영 앞장
손현지 기자공개 2023-07-24 16:16:11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일찍부터 구축해온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이 주목되고 있다. 매트리스 시장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겪으며 생산되는 물량 만큼이나 버려지는 폐기물 규모가 상당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왔다.코웨이는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를 시멘트사나 제지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등의 노력을 감행해왔다. 일찍이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ESG 경영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매트리스, 시멘트 활용자원으로 재탄생 시키다
매트리스는 폐기물이 상당한 제품으로 평가돼왔다. 매트리스는 스프링, 철, 섬유 부산물 등 재활용 가능 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하기 때문에 환경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매트리스 시장이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늘어난 생산량 만큼이나 버려지는 폐매트리스 회수와 재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작년 제 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1년간 버려진 매트리스는 106만659개, 무게는 2만6776톤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지난 2018년 코웨이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포천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은 혁신에 가까웠다. 폐매트리스를 수거해 스프링과 철, 합성수지 등 전 자원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이기 때문이다.
우선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물류센터에 입고한다. 그 뒤 전문 리사이클 업체로 입고시키고 절단과 파쇄를 진행한다. 고철이나 합성수지 등 유기물을 분리시키면 폐자원 수요처로 이송시킨다. 코웨이의 매트리스 자원 순환 시스템을 거쳐 탄생한 폐자원은 시멘트사, 제지사, 열병합 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된다.
◇매트리스 리딩기업의 소명, ESG경영 앞장
코웨이가 일찍이 폐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건 매트리스 시장 리더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케어 서비스를 론칭해 침대와 매트리스 업계 톱3 반열에 오른 상태다.
매트리스 리딩 기업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 책임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코웨이는 폐매트리스 수거 확대 방안을 마련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원 순환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는 2006년부터 환경 경영 선포를 통해 ESG경영 의지를 다졌다.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net-zero)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생산부터 회수까지 매트리스 재활용 체제를 구축하고 운영 하며 자원재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트리스 재활용 범위를 확대 하는 등 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손현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신용등급 강등 GS건설, 주관사 'NH·KB' 공식 깼다
- [Market Watch]GS건설·DL이앤씨, 건설채 투심 가늠자된다
- [IPO 모니터]ISTE, 'AI반도체' 트렌드 발맞춰 코스닥 정조준
- 저스템, JFS 수주 탄력받나…해외도 '관심집중'
- [PO 모니터]'치의학재료 대표주자' 스피덴트, 코스닥 상장 닻 올린다
- [IB 풍향계]미래에셋 vs 메리츠, 부동산 PEF '두번째 타자' 누구
- [Market Watch]상장 예심청구 '열기' 이어간다
- 상상인증권, PEF GP 비즈니스 진출한다
- [IPO 모니터]'거버넌스 바꾼' HNS하이텍, 코스닥 이전 성공할까
- [이사회 모니터]황원경 본부장, 상상인증권 사내이사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