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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5 언팩]갤럭시Z5, 전작과 달라진 점 '플렉스 윈도'펼치지 않아도 문자·삼성페이 등 다양한 기능 구현…'힌지 개선' 하드웨어 강화

손현지 기자공개 2023-07-27 10:31:4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0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작인 '갤럭시Z5'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플립 같은 경우 전작과 가장 달라진 건 외부 화면(플렉스 윈도) 사이즈가 3배 가량 커진 점이다. 폴더를 열지 않고 외부 화면에서 행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아졌다. 이를테면 접힌 상태에서 문자를 보내거나 음악을 선곡하고, 카메라를 실행하거나 결제를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가능해졌다.

접히는 부분인 '힌지'를 개선한 점도 주목된다. Z5 시리즈부터는 새로운 '플렉스 힌지(Flex Hinge)'를 사용해 조개처럼 접었을 때 더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플렉스 힌지'의 힘, 휴대성 높일 슬림 디자인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행사 직후 열린 제품 체험관에는 수많은 갤럭시 팬들과 파트너사들이 입장해 제품을 구경했다. 갤럭시Z플립·폴드 5, 갤럭시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삼성 MX사업부의 신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날 한 직원은 폴더를 닫은 상태에서도 문자 키패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을 보여주며 강조했다. 조개처럼 접히는 플립 5는 외부 화면(플렉스윈도)의 대각선 길이가 86.1㎜로 전작인 플립 4 대비 1.8배 길어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Z5 시리즈는 폰을 펼치지 않아도 플렉스 윈도 상에서 문자를 손쉽게 보낼 수 있다. 전화를 걸거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할 수도 있다.
사진=손현지 기자

플렉스 윈도에서 곧바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렉스캠(FlexCam)'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을 쉽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또 플렉스 윈도 상에서 상대방에게 연락 또한 손쉽게 할 수 있다. 알림은 물론 통화 내역도 볼 수 있어 폰을 펼치지 않아도 부재중 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면 '삼성페이'가 실행돼 결제와 멤버십 등 편리한 페이(Pay)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그는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온 접히는 부분의 성능을 개선했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두 배 가까이 키워 편의성을 높였다"며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쏟아부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에서 2000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갤럭시Z5 시리즈 제품을 직접 체험해봤다. 사진=손현지

실제로 이번에 처음 적용한 '플렉스 힌지'는 제품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휴대성을 높여 ‘주머니 속 PC’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책처럼 접히는 디자인인 Z폴드5 무게(253g)도 전작보다 10g 줄었다.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여 한낮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 접히는 부문의 잦은 고장에 대한 해법도 마련했다. 이번에 적용한 '플렉스 힌지'는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삼성만의 혁신 헤리티지 담았다, '최강 폴더블' 구현

5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꾸준한 혁신 헤리티지(Heritage)와 폴더블 카테고리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담긴 제품으로 평가된다. 언팩 행사를 한국에서도 한 것도 '폴더블폰 종주국’이라는 한국의 위상, 한류를 넘어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른 서울의 상징성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카테고리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급의 연구개발(R&D)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카테고리를 최적화하고 개선해왔다.
*2000명 고객들이갤럭시Z5 시리즈를 직접 체험해보는 모습.

신선한 디자인과 폼팩터를 자랑하는 '갤럭시 Z 플립5'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개선된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향상된 촬영 경험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Quick View)'를 사용해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아볼 수 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FlexCam)'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성능과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AI-powered Image Signal Processing, ISP) 기능은 저화질 이미지의 시각적 노이즈를 보정하는 동시에 세부적인 부분과 색상을 조정한다. 또한, 디지털 10배줌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멀리 있는 피사체를 줌인 해, 촬영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다음달 11일 국내에 출시한다. 플립 5의 가격(이하 256GB 제품 기준)은 139만9200원, 폴드 5는 209만7700원으로 책정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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