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즈 공매물건]에이치씨앤디, 새마을금고 대출 받은 사업장 매물로대출 연장 실패, 9월까지 8회차 공매 진행 예정…최종 유찰 시 수의계약 가능
김지원 기자공개 2023-08-03 13:02:5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2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가 공동대출을 맡은 울산 남구 삼산동 오피스텔 부지가 공매로 나왔다. 작년 말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조달 과정에서 대출 연장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다.2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1638-4·5·9·10·11 부지가 최근 공매 물건으로 등록됐다. 토지와 건물은 각각 2680㎡, 5778㎡ 규모다. 공매 업무는 코리아신탁이 담당하고 있다.

해당 물건의 최저입찰가는 대일감정원의 감정평가액(626원)보다 101억원 낮은 525억원에 책정됐다. 지난달 31일 1회차 입찰을 개시했으나 유찰돼 오는 7일 2회차 공매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8회에 걸쳐 낙찰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각 회차별 공매가격은 최초 공매가격 기준 5% 차감된 금액으로 산정돼 마지막 회차의 최저입찰가는 383억원까지 낮아진다.
해당 물건은 주상복합(오피스텔) 신축부지 매입을 위해 복수의 매매계약이 체결된 건이다. 주식회사 에이치씨앤디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375억원에 전체 부지를 매입해 현재 채무자이자 소유자로 등재돼있다.
에이치씨앤디는 해당 부지에 지하 6층~지상27층 3개동 규모의 아파텔을 신축해 오피스텔 282개호와 근린생활시설 21개호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당시 설계 개요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건축면적과 용적률은 각각 1935㎡, 1096%였다.
2021년 6월 토지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12월 금융주관사를 선정해 올해 4월 건축 등 공동위원회 심의접수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 5월 시공사와 신탁사를 선정한 뒤 6월 브릿지대출을 거쳐 9월 본PF를 진행해 11월 착공과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다만 사업 진행을 위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상중앙새마을금고와 태종대새마을금고 등이 공동대출을 실행했으나 PF가 일어나지 않으며 대출금 회수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우선수익권자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 해당 물건을 공매로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공매가 최종 유찰될 경우 우선수익자인 사상중앙새마을금고의 동의를 받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낙찰 사례가 없는 점은 변수다. 최근 3개월 인근 지역 부찰건수 109건 가운데 낙찰건수는 2건으로 낙찰률은 2%에 불과하다. 두 건의 낙찰금액도 각각 천만원대로 이번 물건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사업장 등의 공사가격이 급격히 오르며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실패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을 갖춘 시행사들이 낮은 가격에 해당 물건들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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