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신한펀드파트너스 '주마가편'…전체 26% 수임[부동산펀드/사무관리사 수탁잔고]역대 최고치 경신,국민-하나 2위 경쟁
윤기쁨 기자공개 2023-08-21 08:17:5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6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펀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관리사도 동반 성장세다. 업계 선두주자인 신한펀드파트너스(옛 신한아이타스)는 아성을 지키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펀드서비스는 2위 자리를 두고 깃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16일 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국내 부동산 펀드의 사무관리 수탁고는 149조4262억원으로 전년말(142조141억원) 대비 약 5.21%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사무관리 업무를 겸임했던 예탁결제원이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국내 사무관리회사는 10개사에서 9곳으로 줄었다.
전체 사무관리업계에서 부동의 1위(설정액 기준)인 신한펀드파트너스는 부동산 펀드에서도 자존심을 지켰다. 수탁 받은 부동산 펀드 규모는 39조2082억원으로 전체의 26.23%를 차지했다. 전년말과 비교해도 약 2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2위와는 약 10조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2020년 30조원 허들을 넘어선 이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증가폭도 신한펀드파트너스가 가장 컸다. 증가액은 4조2980억원으로 국민은행(3조2201억원), 하나펀드서비스(2조9119억원), 한국펀드파트너스(2조6957억원), 우리펀드서비스(1조2559억원), 스카이펀드서비스(2조708억원) 등을 크게 웃돌았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주요 고객은 신한자산운용이다. 상반기 기준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신한자산운용의 1998종의 펀드(46조5306억원) 중 1957억원(42조5370억원)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신한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규모는 6조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의 일부 펀드도 수임 중이다.
국민은행은 신한펀드파트너스와 수탁고 격차가 2021년까지 5조원에 머물렀지만 올해 약 10조원까지 벌어졌다. 국민은행의 큰손 고객 역시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63조1626억원, 1959개)의 44조1753억원(1747개)를 담당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펀드도 수임한 상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사인 스카이펀드서비스는 부동산 업무대행과 매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동산 회사 스카이밸류의 종속기업이다.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들을 이관받으며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스카이펀드서비스의 수탁고는 14조7802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증가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27조4027억원으로 지난해(25조5343억원)보다 2조원이 증가했지만 순위 변동이 없었다. 같은 기간 우리펀드서비스는 15조6453억원에서 16조3414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삼성KPMG(1조530억원), 한국펀드서비스(7715억원) 삼성자산운용(416억원)은 대비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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