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금양그린파워, 이승현 CFO로 '승계작업' 본격화하나상반기 적자기록하고 차입 늘어, 부채비율 관리 위해 매입채무 조절
안정문 기자공개 2023-08-28 08:00:1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4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주주인 이윤철 대표의 아들인 이승현 이사가 반기보고서부터 CFO로 기재됐다. 이전까진 신재생총괄 직책을 맡고 있었는데 역할이 확대된 것이다. 이를 놓고 이 이사가 승계를 위한 성과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금양그린파워에 따르면 4월부로 이승현 이사가 CFO 직책을 맡게 됐다. 1분기 보고서까지 그는 신사업인 신재생사업 총괄을 맡고 있었다. 이 이사는 금양그린파워의 재무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2분기 그는 적자에 빠진 금양그린파워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기준 금양그린파워의 부채비율은 69.2%다. 1분기 56.0% 대비 13.3%p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주력사업인 전기공사의 수주를 위해 부채비율을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 이사는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차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매입채무를 70억원 줄이는 방식으로 부채비율을 관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금양그린파워의 부채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단기차입금이 30억원, 장기차입금은 9억원, 리스부채는 48억원 늘었다.

금양그린파워는 상반기 매출 1096억200만원, 영업손실 21억6100만원, 순손실 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공사와 관련해 원자재 투입대비 정산이 부족했던 것의 영향이다. 2분기 금양그린파워는 567억3400만원의 매출, 587억8700만원의 매출원가를 기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금양그린파워는 실적이 공시되기 시작한 2011년부터 연간기준 실적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한 사례가 없다. 이를 고려해 업계에서는 금양그린파워가 올해 역시 연말에는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연말에는 연중 미뤄졌던 정산이 이뤄진다"며 "2분기 적자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흑자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관리도 담당하게 됐다. 공모 당시 금양그린파워는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권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와 사업부 인력 확충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생에너지 풀 라인업을 보유한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이사는 2021년 10월 금양그린파워 이사를 시작으로 2022년 3월 금양그린보은연료전지, 5월 금양에코파크, 7월 금양그린경주풍력의 대표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88년생인 이 이사는 인디애나대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금융공학과를 졸업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업력 30년의 울산 회사로 2021년 금양산업개발에서 금양그린파워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오랜 전기 공사의 노하우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으로 이어져 실적으로 쌓이고 있다.
전기공사 중요도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내고 있고 기존 전기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을 꾸준히 달성해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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