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랑 인수' 웰투시, '산은·에이비즈'와 손 잡는다 500억 규모 1차 자금 납입 완료, 10월 중 최종 클로징 목표
김예린 기자공개 2023-08-28 08:00:0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5일 15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가 840억원 규모 웰랑 인수 딜클로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번으로 나눠 인수대금을 납입할 계획인데, 1차 클로징을 완료한 데 이어 2차 클로징에 함께 할 파트너도 확보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이날 웰랑 인수에 필요한 총 840억원 가운데 약 500억원을 납입했다. 기존 보유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했다. 이로써 1차적으로 웰랑 지분 60%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웰투시는 올 상반기부터 웰랑 매각 자문사인 삼정KPMG와 접촉하며 인수를 추진해왔다. 여러 투자자들 가운데 최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하반기 구체적인 조건 협상을 거쳐 이달 초 80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었다. 펀드 예비비 등을 포함하면 전체 조달 금액은 총 840억원이다.
웰랑 인수에 필요한 나머지 340억원가량은 10월까지 납입해 최종 딜클로징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200억원은 산은캐피탈-에이비즈파트너스가 조달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운용(Co-GP)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투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현재 내부 절차를 밟는 단계로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남은 140억원은 웰투시가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미 인수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마련하는 등 딜 종결성이 높다는 점에서 출자자(LP) 확보가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랑은 시스템반도체의 설계와 개발을 주로 담당하는 팹리스 업체로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2년 디엠비테크놀로지로 설립돼 2017년 사명을 웰랑으로 변경했다. 오디오 앰프 집적회로(IC),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솔루션 등을 생산해 대기업에 공급한다.
주력 제품은 오디오 앰프 IC다. 음향 크기와 품질을 증폭시켜 풍성한 사운드를 내도록 돕는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LG전자와 삼성전자 TV 제품에 들어가는 오디오 앰프IC 절반 이상이 웰랑의 제품이다. 니치마켓을 일찌감치 뚫고 장악하면서 글로벌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260억원)과 영업이익(23억원) 대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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