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PE-한투PE, 자동차 부품사 '신영' 투자금 120억 회수 IRR 두 자리 수 기록, 신영 펀딩 상황에 따라 추가 회수 가능
김예린 기자공개 2023-09-08 08:13:2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0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한투PE)가 포트폴리오 회사 자동차 부품업체 ‘신영’의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현재 신영이 신규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완전 엑시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한투PE는 최근 신영으로부터 120억원을 회수해 두 자리 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신영이 실적 상승세 등에 힘입어 투자금 일부를 상환한 덕분이다. 앞서 SG PE-한투PE는 2021년 신영이 발행하는 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했다.
현재 신영이 추진 중인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가 잘 마무리되면 추가 회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영은 해외 설비 투자를 위해 펀딩 중으로 주관사를 통해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있다. 신주와 구주를 섞는 구조인데, 구주에는 SG PE-한투PE의 보유 주식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황에 따라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1973년 설립된 신영은 자동차 부품사 겸 금형업체다. 자동차 뼈대로 쓰이는 각종 부품을 제작해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물론, BMW, 폭스바겐,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학보했다.
이번 엑시트는 두 하우스가 공동운용(Co-GP)하는 ‘한투에스지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구조혁신펀드)’의 첫 회수 실적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해당 펀드는 SG PE-한투PE가 2020년 말 2555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앵커 LP는 한국성장금융으로, 결성하자마자 투자에 속도를 내 2년 여만에 전부 소진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신영을 비롯해 △웨딩업체 티앤더블유코리아(350억원) △대한조선(500억원)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350억원) △코오롱생명과학(200억원) △반도체 패키징업체 네페스라웨(400억원) △SK온(300억원) 등 7개다.
웨딩업체 티앤더블유코리아의 엑시트 작업도 진행 중이다. 티앤더블유코리아는 작년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영업 정상화로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하면서 일부라도 상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지에이웍스도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을 선정해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조기 엑시트가 가능한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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