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금호석유화학과 정밀화학공장 건설 본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728억원이다. 지난해 연매출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석유화학이 여수정밀화학공장 내 추진하는 ADA 생산설비 증설사업의 본공사다. 여기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공장 건설의 조달·시공(PC)을 맡았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해 달성한 호실적의 흐름을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 수주에 이어 입찰에 적극 참여 중인 하반기 타깃 프로젝트 규모는 총 1600억원에 이른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연내 추가 신규 수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올 하반기 견조한 수주 흐름이 실적 향상과 흑자 규모 확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젝트 입찰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수주 외연을 확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