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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앤아처, 모태펀드 지역 출자사업 '3관왕' 도전 전주시에 전북지사 설립, 지역균형 투자 목표로 액셀러레이팅 강화

이기정 기자공개 2023-09-01 08:01:5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지역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모태펀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1차 출자사업 GP(위탁운영사)로 선정됐다. 추가적으로 지원서를 제출한 2개의 지역 관련 출자사업에서도 GP에 올라 '3관왕'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앤아처는 모태펀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2차와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했다. 해당 사업들은 이달 중순 접수를 마치고 현재 1차 심의를 진행 중에 있다.

와이앤아처는 두개의 출자사업 GP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라북도 전주시에 새로운 지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설립을 추진했고 등기 등록만을 남긴 상태다. 이르면 다음달 중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지사 설립은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2차 출자사업과 관련이 있다. 와이앤아처는 출자사업 전라북도 계정에 지원했는데, 조합 결성 전까지 해당 지역에 본점이나 지점이 있을 경우(지점 설립 확약서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 포함)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전라북도 계정에는 와이앤아처를 포함해 총 6곳이 지원한 상황이다. 지원사 1곳당 평균 출자요청액은 20억원 수준으로, 모태펀드 출자예산이 3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많아야 2곳이 GP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와이앤아처는 모태펀드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계정에도 도전했다. 이 계정 출자예산은 298억원으로 2곳의 GP를 뽑는다. 총 7곳이 지원해 경쟁률은 3.5대 1이다. 와이엔아처는 삼익매츠벤처스와 컨소시엄(Co-GP)을 구성해 지원했다.

해당 출자사업 역시 지역엔젤 2차 출자사업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본점이나 지점이 있을 시 1차 심사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광주와 제주, 대구 모두에 센터를 두고 있는 와이엔아처에게 딱 맞는 출자사업인 셈이다.

와이앤아처는 앞서 모태펀드 지역엔젤투자 1차 출자사업 GP로 선정되면서 총 2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60%(12억원) 수준이다.

와이앤아처 관계자는 "최근 투자금 납입을 완료한 쿨베어스를 시작으로 향후 전라북도 지역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주시는 전북대와 전북문화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이 있어 액셀러레이팅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균형 투자를 목표로 지역에 위치한 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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