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HSBC빌딩 매각 우협 선정 구분소유 '고층' 인수 협상, 매입가 1810억…신한알파리츠 자산 편입 검토
정지원 기자공개 2023-09-06 07:30:5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5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남대문 인근 HSBC 빌딩 인수를 목전에 뒀다. 거래가 완료되면 얼마 전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완료한 신한알파리츠의 새 자산으로 해당 빌딩 편입이 이뤄질 전망이다.5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이달 초 HSBC 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도자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자문사는 에스원과 JLL코리아다.
양측은 내주 중 매매계약을 위한 MOU를 맺기로 했다. 이르면 11월 말 최종 딜 클로징 될 예정이다.
HSBC 빌딩은 도심권역(CBD) 자산으로 남대문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전체 연면적은 3만7708.2㎡(1만1407평)로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매도자 측이 매물로 내놓은 건 빌딩 고층부(9~19층)다. 연면적 중 약 2만5000㎡(7562평)에 해당한다. 나머지 저층부는 HSBC가 보유하며 한국 본사로 쓰고 있다.
인수가격은 1810억원으로 알려졌다. 평당 2400만원 수준이다. 매도자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약 300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게 됐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2019년 말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해당 자산을 평당 2000만원 수준인 약 1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리츠에 HSBC 빌딩을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얼마 전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완료했는데 매각차익을 제외한 원금 일부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알파리츠는 현재 8개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그레이츠판교 △그레이츠청계 △트윈시티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역삼빌딩 △캠브리지빌딩 △와이즈타워 △용산아스테리움이다. 이 중 용산 아스테리움은 올해 상반기 편입한 새 자산이다.
용산더프라임타워 매각에서는 차익 약 733억원이 발생했다. 매각가 2384억원으로 2018년 인수가는 1651억원이었다. 5년 만에 약 44% 오른 가격에 엑시트하게 된 셈이다. IRR은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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