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론텍, 세계견주관절학회에서 리젠씰 임상 결과 발표 리젠씰 적용 시험군 어깨힘줄 재파열률, 대조군 대비 1/3 수준
성상우 기자공개 2023-09-12 08:05:5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1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의 ‘리젠씰’ 치료효과를 입증한 국책과제 수행 성과가 국제학회 발표연제로 채택됐다.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견주관절학회(ICSES)’에서 리젠씰의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회전근개(어깨 힘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젠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였다. 리젠씰은 바이오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인대, 건(힘줄) 등 연부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셀론텍이 독자 개발했다.
ICSES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셀론텍은 지난 2020부터 국내 시판 중인 리젠씰의 치료효과를 확증하는 공동임상 연구를 수행해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내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국책과제 참여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면서다.
이번 임상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의 송현석, 김형석 교수가 주도했다. 연구는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은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26명)을 무작위로 배정한 뒤 △통증평가척도(VAS) △어깨기능평가점수(ASES) △관절가동범위(ROM) 등 임상학적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심층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시험군에선 재파열률이 10.3%에 그친 반면 대조군에서는 34.6%로 약 3배 정도 재파열률이 높게 나타났다. 리젠씰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송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리젠씰을 병용 사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높은 힘줄 치유율과 낮은 재파열률을 보였다”며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에 발생하는 만성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며 “특히 파열 범위가 크거나 고령으로 힘줄 재생능력이 우려되는 등 봉합술 실패 및 재파열 가능성이 높은 경우 조직 결합력 및 재생력이 뛰어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리젠씰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인체조직 재생치료용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초 콜라겐 필러 ‘테라필’에 대해 중국 사환제약의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 독점판매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은 지난해 기준 555억 위안(한화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성상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Company Watch]HVM, 올해 연매출 500억대 진입 '총력'
- [Company Watch]'소프트웨어 솔루션 재편' 핀텔, 흑자전환 여부 ‘촉각’
- 폴라리스오피스의 '성공적' M&A 행보
- [i-point]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 고용노동부 위험성평가 대상
- [i-point]엔젤로보틱스, 상이유공자에 재활로봇 지원
- [i-point]소니드에이아이, 자율주행 폭발물·지뢰 탐지 로봇 개발
- [i-point]케이웨더, LH 아파트에 천장형 환기청정기 공급
- [미래컴퍼니 장비 국산화 40년]“백투더 베이직, 다운사이클 없는 포트폴리오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