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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플로투자조합 결성' GS건설, 벤처투자 실탄 장전 스마트시티투자조합1호 편입, 연간 최소 50억 이상 투자 구상

이재빈 기자공개 2023-09-18 09:33:2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실탄 장전을 마쳤다. '엑스플로-스마트시티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고 투자 대상 스타트업을 물색하는 중이다. 연간으로 적어도 5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집행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엑스플로-스마트시티투자조합1호를 신규 연결회사로 올 상반기 편입했다. 조합 결성총회일은 2월 21일이고 취득 지분은 95%다. GS건설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투자조합을 지배하는 구조다.

벤처투자조합은 벤처 투자와 이에 따른 성과 배분을 주된 목적으로 결성된다. 출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조합 지분 95%에 대한 취득금액은 49억4000만원이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5월 GS건설로부터 출자받은 설립자본금 130억원 중 38%를 이번 투자조합 결성에 사용한 셈이다.

연간 소진 목표치는 최소 50억원 이상이다. 만기는 결성총회일로부터 8년이지만 특별결의에 따라 최대 2년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조합의 주목적 투자 분야는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안전 △교통 △환경 △재생에너지 △생활복지 △블록체익 등이다. 중점 검토 항목은 지속성장성과 GS건설의 신사업과 연계 가능성 등이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이벤터스를 통해 투자기업 선발 프로그램 'Camp-XPLOR' 개최 공고를 내고 투자 대상 스타트업을 물색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다. 모집분야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안전, 실버산업 등이다. 투자기업 선발 프로그램 외에도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생태계 네트워크와 GS그룹 벤처투자 생태계를 통해서도 투자 대상을 물색할 방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체에는 5000만~3억원을 투자하고 모회사인 GS건설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드론, 자율주행 등과 관련해 투자를 확정지었다"며 "내부 공모를 통해 신규 투자대상을 발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조합을 운영하는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5월 설립된 GS그룹의 네번째 CVC다. 앞서 GS그룹은 해외투자 법인인 GS비욘드와 GS퓨처스를 미국 현지에 설립했고 올해 초에는 국내에서 GS벤처를 출범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수장은 롯데벤처스 투자본부장 출신 이종훈 대표다. 한양대와 위스콘신대를 거쳐 GS와 롯데, SK의 CVC 펀드 운용역으로 활동했다. 투자본부는 임원진 상무가 이끌고 있다. 임 상무는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쏘카와 스푼라디오, 굿닥 등의 투자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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