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9월 25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SK리츠 유상증자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인 SK가 배정된 물량의 10%도 인수하지 않은 상황에서 2대주주마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투자적인 관점보다는 사모펀드 출자 비위 수사로 인해 새마을금고의 신규 투자가 전면 중단된 영향이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SK리츠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배정된 신주인수권증서 625만5569주를 전량 기관투자자에 장외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29원으로 총 매도금액은 약 1억8141만원이다.
새마을금고관계자는 "비위 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신규 투자 집행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라며 "SK리츠 유상증자에 대한 투자 적정성이나 타당성 검토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새마을금고의 유상증자 미참여가 실권주 및 단수주 일반공모 청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상장 당시부터 2대주주로 자리를 지키며 SK리츠의 유상증자에 꾸준히 참여했던 기관이 신규 증자에 불참한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일반공모에 선뜻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2021년 9월 SK리츠 출시 당시 940만주(6.06%)의 지분을 바탕으로 2대주주로 명단을 올렸다. 이후 꾸준히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6월말에는 1671만807주(8.50%)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새마을금고의 SK리츠 지분율은 증자후 6.19%로 축소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SK가 유상증자에 소극적으로 참여한 점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흥행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증자전 SK리츠의 지분 8450만3272주(42.99%)를 보유한 SK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총 3163만3189주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SK가 신주인수권증서 2858만1546주를 장내외를 통해 매도했기 때문에 실제 인수 물량은 305만1643주에 불과하다. SK의 지분율은 42.99%에서 32.41%로 줄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최대주주도 미온적으로 참여하는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볼수도 있는 셈이다.
우호적이지 않은 투심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발행예정주식 7357만8600주 가운데 주문은 5862만1057주에 그치며 청약률은 79.67%를 기록했다. 주요주주로부터 신주인수권증서를 매수한 기관과 SK의 참여분을 제외한 주문은 2531만6061주로 추산된다. 7월말 유상증자를 진행했던 이지스밸류리츠가 청약률 107.22%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표다.
이번 SK리츠 유상증자는 주당 4160원에 총 3060억8697만6000원을 모집한다. 모집된 자금은 기존 전자단기사채 2240억원과 공모 회사채 894억4500만원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실권주 및 단수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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