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교보증권 1위 탈환...더 치열해진 선두 다툼[DCM/MBS] 두 배 이상 늘어난 발행 규모…하반기 순위 경쟁 '주목'
안준호 기자공개 2023-10-04 07:31:10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2023년 3분기 주택저당증권(MBS) 주관 리그테이블 1위 자리를 탈환했다. 4조원이 넘는 실적을 쌓으며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3분기 6건의 딜에 참여하며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책임졌다.상반기까지 1위를 지켰던 DB금융투자는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3분기 들어 참여도가 줄어들면서 선두를 내줬다. 집계 기간을 3분기로 한정할 경우 6위에 해당한다. 2021년, 202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트랙 레코드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보증권, 3분기 주관 선두…집계 이후 최초 ‘연간 1위’ 등극할까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3분기까지 MBS 누적 주관 실적 1위는 하우스는 교보증권이다. 총 17건의 발행에 참여해 4조3003억원을 인수했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16.31%다. 상반기까지는 DB금융투자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7월 들어 기세를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MBS 발행 시장에서 교보증권은 리그테이블에 자주 등장하는 하우스로 꼽힌다. 다만 아직까지 주관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기록은 없다. 2018년 2위를 시작으로 상위권 ‘단골’이 됐지만 늘 2~3위에 그쳤다.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IBK투자증권이 MBS 주관 리그테이블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6차례 선두를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신흥 강자로 떠오른 DB금융투자에게 고배를 마셨다. DB금융투자는 2020년 이후 급격히 MBS 주관 규모를 늘려왔다.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교보증권은 3연속 3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하반기 참여도에 따라 교보증권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2위로 순위가 하락한 DB금융투자는 15건에 참여해 4조1698억원을 인수했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15.81%다. 두 하우스의 주관 금액 차이는 130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격차가 1%포인트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딜 하나 하나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한양증권이 차지했다. 상반기 6건에 이어 3분기에 3건 발행에 추가로 참여했다. 3조2307억원을 인수해 금액 기준 점유율이 12.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6건을 인수하며 순위가 대폭 상승한 교보증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여력을 아꼈다.
◇한화증권, 2년만에 MBS 주관기관 합류…치열한 중위권 경쟁
주택금융공사는 3분기 들어 발행 주관사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대다수 하우스들이 그대로 참여했지만 바뀐 면면들도 있었다. IBK투자증권과 하나증권, 부국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빠진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새롭게 합류했다.
신규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24회차 발행에 참여해 2400억원을 인수했다. 리그테이블 기준으로는 가장 마지막 순위에 위치했지만 오랜만에 주관사로 합류한 만큼 유의미한 성과다. 한화투자증권의 MBS 주관 참여는 2021년 이후 2년만이다.
4~8위 중위권 다툼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4위인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SK증권, 현대차증권이 모두 1%포인트 미만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신영증권이 2조5198억원을 책임진 가운데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이 각각 2조원 중반 규모를 주관했다. 7위인 하이투자증권 역시 인수 규모가 2조원을 넘긴 만큼 하반기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2023년 상반기 주택금융공사 MBS 발행량은 총 26조368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량은 15조원가량이었다. 올해 상반기 16조1363억원을 발행한 것에 이어 3분기에만 10조원을 추가로 조달하며 규모가 급증했다. 올해 초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대흥행에 성공하며 재원 마련을 위한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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