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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새빗켐]'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계의 유망주①1993년 동양케미스트리로 출범, 2017년부터 본격 사업 시작

박기수 기자공개 2023-10-12 09:17:3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6일 10:2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페배터리에서 유효 광물을 추출해 이를 다시 배터리의 원료로 제공하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폐배터리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사이클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리사이클링 시장이 커질 타이밍을 기다리며 조용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1993년 설립된 '새빗켐'도 빼놓을 수 없다.

새빗켐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회사로 전신은 동양케미스트리다. 기존에는 각종 폐수처리와 관련한 페수처리 약품과 전자산업 역상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2005년 11월 현 사명인 새빗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1년 8월부터 이차전지 재활용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시 유망 산업군인 이차전지에도 재활용 사업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은 2017년 10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듬해 5월공장을 증축하고 2020년 3월부터는 전구체복합액도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출처: 새빗켐 공식 홈페이지

전구체복합액은 용매 추출 공법으로 정제해 생산하는 고순도 니켈·코발트·망간(NCM) 황산복합액으로 버려지는 폐전지와 양극재 공정 불량품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제조한다.

작년 6월 새빗켐은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가 합작해 세운 법인인 '한국전구체'에 10년간 복합액을 납품하는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새빗켐은 폐양극재를 회수해 불순물을 제거한 '블랙매스', 잔류 리튬을 탄산리튬이나 인산리튬 등으로 회수하는 사업 등 여러 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현재 새빗켐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240억원 중 167억원이 폐전지재활용 사업에서 발생했다.

새빗켐은 이차전지 외 반도체와 LCD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리사이클링 사업도 영위한다. 도체 및 LCD 디스플레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폐산을 회수해 인산과 질산나트륨, 초산 등을 추출한다. 상반기 말 매출 비중은 약 30%다.

최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사업이 커지면서 새빗켐은 김천시 인근에 있는 부지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작년과 올해 어모면 남산리 부지를 약 85억원에 인수하며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새빗켐의 현 대표이사는 박민규 대표다. 1959년생인 박민규 대표는 1993년 새빗켐을 창업한 창업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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