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시스가 내놓은 비즈니스온, 글로벌 PE ‘3파전’ 구도 지분 가치 2000억 거론, 내달 중순 본입찰 전망
김지효 기자공개 2023-10-20 07:45:1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9일 11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인 비즈니스온 매각이 순항하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예비입찰에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예비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확정됐다. 매각 측은 내달 중순께 본입찰에 돌입할 전망이다.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온 매각주관사 BDA파트너스는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자 중 숏리스트를 추려 발표했다. 숏리스트에는 최근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늘려가고 있는 대형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등 3곳 가량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대상은 프랙시스가 특수목적법인 ‘비아이에스홀딩스’를 통해 들고 있는 비즈니스온 경영권과 지분 46.91%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지분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다.
프랙시스는 지난달부터 비즈니스온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원매자들을 접촉해왔다. 프랙시스가 내년 초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앞두고 엑시트 레코드를 쌓기 위해 비즈니스온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온은 2007년 12월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전자세금계산서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2013년 10월 코스닥 상장사 옴니시스템 계열사로 편입됐다가 2019년 9월 프랙시스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3169억원이다.
프랙시스는 비즈니스온을 인수한 이후 볼트온 전략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 프랙시스는 비즈니스온 인수 이듬해인 2020년 7월 전자서명 서비스 업체인 글로싸인(구 글로핸즈)을 인수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기업인 플랜잇파트너스를 품었다. 이후에도 인수합병은 계속됐다. 2021년 2월에는 세무신고 솔루션 기업 넛지파트너스를, 지난해 2월에는 인사관리 관련 플랫폼 기업 시프티까지 사들였다.
프랙시스의 볼트온 전략 덕분에 비즈니스온의 최근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다. 매출은 2019년 156억원에서 2020년 184억원, 2021년 335억원, 지난해 439억원으로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19년에는 69억원, 2020년에는 65억원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107억원, 지난해에는 143억원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매출 256억원을,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86억원을 거두며 올해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시프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적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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