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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개척한 휴온스, 점안제·마취제로 실적 성장 견인 2공장 통해 점안제 생산 규모 늘려…마취제 매출 전년동기 54% 성장

홍숙 기자공개 2023-11-09 10:19:0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가 점안제와 마취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점안제로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설립은 물론 국내 공장 증설까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제약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선 마취제 제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마취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미국 현지법인 통해 매출 성장 견인

휴온스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8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전문의약품의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 마취제, 순환기, 소화기,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이 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마취제 매출은 올해 3분기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두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 리도카인 국소마취제를 신규로 품목허가 받아 수출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리도카인의 경우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시장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1% 리도카인 앰플, 1% 리도카인 바이알) 허가를 받아 북미시장 수출을 확대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해당 품목은 이미 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북미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법인 휴온스USA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법인을 통해 2%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바이알, 앰플)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리도카인 제품의 FDA 추가 품목허가를 계기로 미국 수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판매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기존 유통사를 통한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MO 3분기 매출 171억...공장 증설 통해 생산역량 확보

휴온스는 위탁생산(CMO) 사업에서도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 성장했다. 특히 제2공장 점안제 라인을 확대하며 자체 품목은 물론 점안제를 비롯한 CMO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이번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3.5억관에서 약 5.2억관으로 1.5배 증가한다. 신규 증설 라인의 가동으로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 점안제 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휴온스는 점안제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올해 3분기 점안제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 19억원 대비 67% 성장했다. 향후 점안제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CMO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HUC-1 394(FPR2 Selective peptide ligand)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오스를 복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복합 점안제 HUC2-007의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도 진행 중이다. 제천 2공장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라인의 생산능력(약 2600만 바이알)에서 약 3배 늘어난 79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1억3200만 카트리지에서 약 1.5배 늘어난 2억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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