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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크라이나·폴란드 지사 설립 '가시화' 재건사업 기대감, SMR 등 새 먹거리 거점 국가

전기룡 기자공개 2023-11-22 10:34: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했던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롭게 해외거점으로 삼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지역에서의 지사 설립 절차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세계에 16개였던 해외지사를 18개까지 늘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열린 현대건설 이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폴란드 바르샤바' 지역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당시 이사회에는 사내이사로 윤영준 대표와 김광평 전무(CFO), 황준하 전무(CSO)가 참석했다. 사외이사 4인도 이사회 구성원이다.

현대건설이 곧바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는 가정 하에 이르면 연말에는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외교부와 현대건설간에 소통이 원활하다면 설립 작업은 보다 이른 시간에 완료될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해외지사는 추진부터 설립까지 3~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의 설립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현대건설의 해외지사는 18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대건설 홈페이지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비롯해 16개 해외지사가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가 유일한 해외지사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를 새로운 해외거점으로 선정한 게 해외지사 설립으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재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다. 전쟁 발발 후 6개월만에 향후 30년간의 재건 청사진인 '긴급피해및수요평가(RDNA)'를 발표하는 모습도 보였다.

RND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집계한 전쟁 피해액은 1346억달러, 손실액은 2892억달러다. 이를 통해 30년간 재건필요액으로 4106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교통과 에너지 및 채굴산업으로 세분화된 건설 인프라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긴급 복구성 지출을 배정한 상태다.

현대건설도 기조에 발맞춰 국토교통부 주최 하에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를 책임지는 최대 규모의 공항이다. 현대건설이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키이우 지역에 공항이 위치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9월에는 우크라이나 전력공사와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향후 우크라이나 전력공사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송변전 사업에 참여하는 걸 골자로 한다. 향후 추진될 발전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 먹거리인 소형모듈원자로(SMR)와도 무관하지 않다. 동유럽은 에너지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체코 테믈린·두코바니 원전을 시작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지에서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건설도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점 삼아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SMR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원자력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대우건설도 비슷한 시기 폴란드에 지사를 설립하고 동유럽 원자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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