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지피씨알, 40억 펀딩 마무리…예심청구 '임박'항암제 개발기업, 프리IPO서 약 1050억원 밸류 인정
구혜린 기자공개 2023-11-29 08:19:1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제 개발기업 지피씨알(GPCR)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완료했다. 기존 주주에 더해 신규 주주가 참여하면서 41억원을 모집했다. 운전자금을 확보한 지피씨알은 내달 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단 계획이다.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피씨알은 재무적투자자(FI)를 상대로 시리즈C 브릿지 펀딩을 완료하고 총 41억원을 확보했다. 킹고투자파트너스와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피씨알은 포스트 약 105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해당 브릿지 펀딩은 상장 전까지 운전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규모로 진행됐다. 앞서 다수의 FI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투자를 포함한 누적 펀딩액은 673억원이다.
지피씨알은 다음달 초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획득하면서 특례상장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거래소 심사가 3개월 내외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씨알은 2013년 LG화학(옛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 출신인 신동승 대표와 허원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GPCR(다양한 신호를 세포로 전달하는 막단백질 수용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조혈모세포가동화제 후보물질 'GPC-1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에서 다발골수종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주로 40대에 발생, 70대에 가장 많은 빈도로 발생하는 암종이다.
상장 후 지피씨알은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하고 임상 설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피씨알은 국내 및 미국 자회사(GPCR Therapeutics USA, Inc.)에 40여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지피씨알 관계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도 임상 1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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