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키맨' 전략팀장 일부 교체 기존 팀장 5명 가운데 2명 TF장으로 발령…한화오션 출신 팀장 탄생

조은아 기자공개 2023-12-07 08:21:3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팀장이 일부 바뀌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출신 인사가 전략부문에 합류하는 등 일부 진용을 다시 짜는 모양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곳이다. 한화디펜스와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합병하면서 외형이 확장됐고 김동관 부회장이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위상도 높아졌다.

특히 김 부회장이 이끄는 전략부문은 핵심 중에 핵심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전략부문장을 맡고 아래 전략실장, 전략실장 아래 5개팀 팀장이 있는 구조다. 팀장 5명 모두 1970년대생이며 상무~전무급으로 이뤄 있다. 최근 인사를 통해 팀장이 바뀐 곳은 2팀과 3팀이다.

전략2팀장은 김성조 팀장에서 정서영 팀장으로 바뀌었다. 정서영 팀장은 한화에너지 출신으로 에이치솔루션 합병 등 한화에너지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 당시 한화에너지 사내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1976년생으로 전략실 팀장 중에서도 상당히 젊은 편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MBA를 마쳤고 글로벌 컨설팅기업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 4년 정도 몸담았다.

한화그룹에 합류한 건 2013년으로 ㈜한화 방산부문 전략파트장을 거쳐 한화에너지로 이동했다. LNG사업담당, 전략부문장, 사업전략실을 지내다 올 하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했다. 한화에너지의 에이치솔루션 합병 등을 이끈 공로로 2021년 10월 전무로 승진했다.

기존 김성조 팀장은 사업역량강화TF장을 새로 맡았다. 그는 1970년생으로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부터 한화비전(당시 삼성테크윈)에서 근무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동해 미국법인과 민수엔진사업본부 등에 몸담았다. 지난해 말부터 전략2팀장을 맡았으나 1년여 만에 전략2팀장 자리를 정 팀장에게 넘겼다.

전략3팀장도 기존 김진기 팀장에서 허윤 팀장으로 바뀌었다. 허윤 팀장은 한화오션 출신으로 기존엔 수석부장이었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동하면서 임원이 됐다. 피인수 기업 인물이 양쪽의 시너지 및 순조로운 결합 등을 이유로 모회사로 이동하는 사례가 없진 않지만 승진과 함께 이동한 사례는 보기 드물다.

1972년생으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기술전략부, 전략기획부 등을 거쳤으며 기술 관련 이론은 물론 글로벌 업황 등 조선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전해진다.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조선업과 관련한 각종 포럼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전략3팀은 한화오션 인수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팀으로 조선업과 관련한 전반의 사업 전략 및 투자 계획을 짜는 곳이다. 한화오션에 직접 몸담았던 허 팀장에게 알맞은 자리라는 평가다.

기존 3팀장을 맡았던 김 팀장은 혁신TFT장을 새로 맡았다. 그는 올 초 한화그룹에 합류했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서울대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 산학협력교수를 지냈으며 지난해 말까지 세이프텍리서치 이사로 재직했다. 세이프텍리서치는 선박운항 시뮬레이터 시스템 등을 연구하는 연구 전문 기업이다. 김 팀장의 영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전략실장은 안병철 실장이 이어간다. 그는 2명의 대표이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쪽에 오래 몸담은 정통 엔지니어라는 점이 눈에 띈다. 1968년생으로 인하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에서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략1팀은 기존과 같이 홍석준 팀장이 이끌며 전략4팀도 가재웅 팀장이 이어간다. 전략5팀 역시 권내현 팀장 그대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