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맨' 장재훈 대표 떠난 JLL, 실무형 리더 이탈 우려 롯데물산 대표행, 후임자 미정…1월 말까지 새 대표이사 찾기로
정지원 기자공개 2023-12-08 10:41:4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이사가 10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내년 1월 말 롯데물산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 대표는 캐피탈마켓본부장을 겸임하며 실무에서도 활약했던 인물이어서 그의 이탈에 대한 대한 우려가 JLL코리아 안팎에서 나온다.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날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를 롯데물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JLL코리아 대다수 임원들이 장 대표의 이직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1월 말까지 새 대표 물색 및 업무 인수인계를 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장 대표의 빈자리가 상당히 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톱티어(Top-Tier) 플레이어로 꼽히는 인물로 건설부동산업에만 30년 가까이 몸 담았던 관련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1969년생으로 미국 보스턴 WIT(Wentworth Institute of Technology·웬트워스 공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1994년부터 1999년까지 프라이머리그룹(Primary Group)에서 건축설계사로 근무했다. 2000년부터 4년간 JLL 뉴욕지사에서 일하다 2004년 JLL 계열사인 라살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귀국했다.
JLL코리아로 입사한 건 2013년이다. 캐피탈마켓본부가 수행하고 있는 매입매각 자문 업무와 함께 자산관리 사업부를 총괄했다. 글로벌 본사의 신임을 얻어 2018년 대표로 임명됐다.
JLL 글로벌 본사 입장에서 보면 20년 이상 함께해 온 장 대표를 롯데물산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오랫동안 글로벌 본사와 한국 지사를 연결해 온 역할을 해왔던 인물인 만큼 그의 이탈에 따른 리더십 공백 여진이 JLL코리아에 상당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실무부문에서 충격파가 꽤 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캐피탈마켓본부장을 겸임하며 매입매각 자문 업무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가 직접 발로 뛰어 가져온 딜이 상당히 많았다는 의미다.
JLL코리아를 비롯한 부동산자문 업계가 침체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탈이어서 이에 따른 내부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JLL코리아는 올해 청계천 케이스퀘어시티, 서소문 HSBC 빌딩, 로지스코 양지 물류센터 등 소수 거래만 성사시키는데 그쳤다. 현재 진행 중인 딜들은 모두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히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후임자를 선정하는 게 급해진 상황이다. 내부 후보군으로 보면 JLL코리아 캐피탈마켓본부 내에서 장 대표를 도왔던 이기훈 상무, 정정우 상무가 눈에 띈다. 외부 영입 가능성이 크지만 업계 내 플레이어가 많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적임자가 없을 경우 JLL 아시아태평양에서 직접 JLL코리아를 총괄 경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비용 절감인 만큼 굳이 대표를 영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JLL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앤서니코우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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